군·경·소방 모두 출동한 잠실야구장..다행히 해프닝으로 끝난 北 ‘쓰레기 풍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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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오물) 풍선' 위협이 있었지만 잠실 경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의 군병력과 경찰, 소방이 잠실로 출동해 구장 내에 풍선이 떨어질 것을 대비했다.
LG 구단에 따르면 만약 쓰레기 풍선이 구장 내에 떨어질 경우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먼저 진입해 폭발물 확인 후 화생방 부대가 화학물질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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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쓰레기(오물) 풍선' 위협이 있었지만 잠실 경기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SSG 랜더스는 9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SSG는 4-2 승리를 거뒀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위협 속에 진행됐다. 오후 8시30분께 서울 상공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이 잠실 야구장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의 군병력과 경찰, 소방이 잠실로 출동해 구장 내에 풍선이 떨어질 것을 대비했다. 야구장은 1만 명 이상의 팬들이 밀집한 공간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것이다.
북한이 이미 10차례 이상 날려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에는 종이류,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발물이나 화학물질 등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LG 구단에 따르면 만약 쓰레기 풍선이 구장 내에 떨어질 경우 경기를 즉시 중단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먼저 진입해 폭발물 확인 후 화생방 부대가 화학물질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폭발물도 화학물질도 발견되지 않았을 경우 경찰이 최종적으로 수거한 뒤 경기를 재개하고 만약 이상이 발견될 경우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켜 콜드게임으로 처리할 계획이었다.
잠실 야구장 출입구에서 군 병력이 대기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날 경기는 무사히 종료됐다. 쓰레기 풍선이 야구장에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 수는 총 1만2,115명. 만일의 사태에 발빠르게 대비한 군, 경, 소방은 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현장을 지켰고 팬들은 아무 걱정 없이 경기 관람을 마치고 돌아갈 수 있었다.(사진=잠실야구장)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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