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尹 추석 선물 거부’에…전병헌 “밴댕이 소갈딱지”

김기환 2024. 9. 5.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하는 인증샷을 올리는 것을 두고 야권에서 "밴댕이 소갈딱지로 전락한 현실정치"라고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일부 야권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 수령을 거부하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홍보하고 있다"며 "물론 강성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본인의 선명성 마케팅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침묵하는 다수의 상식적인 국민들에게도 박수받을지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하는 인증샷을 올리는 것을 두고 야권에서 “밴댕이 소갈딱지로 전락한 현실정치”라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전병헌 대표는 5일 페이스북에 “밴댕이 소갈딱지로 전락한 현실정치를 보며 현타가 오면 비정상일까”라고 적었다.

전 대표는 “일부 야권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 수령을 거부하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홍보하고 있다”며 “물론 강성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본인의 선명성 마케팅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침묵하는 다수의 상식적인 국민들에게도 박수받을지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에게 대통령이 추석과 설에 선물을 보내는 것 또한 오래된 관행이고, 미덕”이라며 “최소한의 인간적인 정마저 끊어 버리고 강성 지지층의 선동물로 이용하는 것은 얼마 남지 않은 협치 가능성조차 걷어찬다는 인상을 준다”고 했다.
사진=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보낸 선물을 거부하는 인증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와 정혜경, 전종덕 의원은 이날 “국회 개원식도 안 오는 대통령의 선물 반송한다”며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추석 선물 거부한다고 미리 알려들었는데 또 듣기를 거부하셨다”고 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택배기사에서 물건을 반품하는 듯한 모양새의 사진을 올리며 “불통령의 추석 선물을 돌려보낸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선물을 보내지 말라’ ‘받지 않겠다’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시켰다”고 했다.

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전날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 명의로 온 선물 사진을 올린 뒤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선물을) 보내냐”며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