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총 사업비 5조 4,500억, 단계별 추진”
[KBS 제주] [앵커]
제주 최대 현안 사업인 제2공항 건설이 공식화됐습니다.
정부가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 고시를 발표했는데요, 총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 때보다 1조 4천억 원이 줄어든 5조 4천5백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공항 핵심 시설은 해놓고 항공 수요에 따라 추가 확장을 고려하는 단계별 사업 방침을 내놨습니다.
첫 소식,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 일대.
이곳에 제2공항 건설이 확정됐습니다.
2015년 11월, 정부가 제2공항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 9년 만입니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공항 핵심 시설을 조성합니다.
전체 551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제주국제공항과 같은 규모인 3,200미터 길이의 활주로 한 개와 계류장, 여객 터미널 등이 추진됩니다.
연간 1,690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총사업비는 5조 4천5백억 원,
전액 국비가 지원됩니다.
[이상일/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국내외 항공 수요를 수용할 수 있게 되어서 제주 지역의 관광객 증가 및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후 항공 수요 추이에 따라 남는 부지에 2단계 확장 사업도 검토됩니다.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문화 상업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지만 1조 4천억 규모의 사업비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 국내선과 국제선을 어떻게 운영할지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 간의 역할 분담도 추후 협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김형섭/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 :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며 도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이후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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