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손흥민 골대' 홍명보호, 첫 경기서 '실망 가득' 경기력...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

장하준 기자 2024. 9.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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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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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장하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졸전 끝에 팔레스타인과

홍명보 감독은 경기에 앞서 팔레스타인을 상대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의 선택은 조현우, 황문기, 김민재, 김영권, 설영우, 황인범,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주민규였다.

한국은 천천히 볼을 돌리며 팔레스타인의 빈 곳을 노렸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골문이 쉽사리 열리지 않으며 고전했다.

▲ ⓒ곽혜미 기자

전반 17분에는 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가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뜨며 기회가 무산됐다. 19분에는 이재성과 손흥민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팔레스타인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 찬스는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막혔다.

22분 팔레스타인이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여기서 팔레스타인의 헤더 슈팅이 나왔고, 달려들던 타메르 세얌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득점에 앞서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하메드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고, 팔레스타인의 득점은 취소됐다.

팔레스타인의 공세가 계속됐다. 30분 중원에서 한국의 패스 미스가 나온 뒤,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펼쳤다. 여기서 김민재는 몸싸움에서 밀리며 팔레스타인에 찬스를 내줬고, 곧바로 팔레스타인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굴절되며 골문을 벗어났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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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에는 한국이 코너킥 찬스를 얻어냈고, 여기서 주민규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힘없이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벗어났다.

40분 이강인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황인범과 이강인이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렸다. 그리고 날카로운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분위기를 탔다. 43분에는 박스 안에서 이강인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팔레스타인의 옆그물을 강타하고 말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에도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한 한국이다. 5분에는 황인범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1분 뒤 팔레스타인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10분에는 팔레스타인이 다시 한번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 ⓒ곽혜미 기자

이에 홍명보 감독은 벤치에 있던 황희찬을 준비시켰다. 그리고 이재성 대신 황희찬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15분에는 한국이 가장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박스 안에서 2대1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쪽에 홀로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여기서 이강인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높이 뜨고 말았다.

19분 한국이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오세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라미 하마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설영우와 황문기 대신 이명재와 황재원을 투입하며 양 쪽 풀백을 전원 교체했다.

28분 한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키커는 이강인이었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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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분 팔레스타인이 위협적인 찬스를 가져갔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박스 안에 있던 팔레스타인 공격수의 헤더가 나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이 오세훈에게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베달했고, 오세훈이 이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고, 기회가 무산됐다.

다급해진 홍명보 감독은 40분 황인범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이후 42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손흥민이 후방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이강인이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단숨에 손흥민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고, 홍명보호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팔레스타인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이 위기를 조현우가 선방으로 넘겼다. 이어서 이강인이 빠른 역습으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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