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데뷔전은 최악의 졸전, 한국 ‘약체’ 팔레스타인과 충격 0-0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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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이 야유 속에 맞이한 '2번째' 데뷔전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이 볼 점유율은 앞섰지만 실속 없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는 패턴은 이어졌지만 팔레스타인도 몇차례 역습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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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이 야유 속에 맞이한 '2번째' 데뷔전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
조현우 -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 - 황인범, 정우영,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 주민규
한국이 볼 점유율은 앞섰지만 실속 없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오히려 전반 22분 한국이 선제 실점을 겨우 면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하메드의 헤더 패스로 세얌의 골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전반 막판 몇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의 개인기량이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41분 이강인이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전진하며 원투 패스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센스 있는 패스가 황인범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슈팅이 옆그물로 향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볼 점유율 79%의 우위는 무의미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하는 패턴은 이어졌지만 팔레스타인도 몇차례 역습을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한국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세훈이 등지고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측면으로 내줬다. 이강인이 노마크에서 왼발 슈팅을 쐈지만 볼이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19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날카롭게 헤더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2분 무릎 통증을 호소한 설영우가 빠지고 이명재가 투입됐다. 한국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결정적인 기회가 여럿 나왔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황희찬의 컷백이 오세훈에게 향했지만 수비수가 먼저 끊었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직접 프리킥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5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간 롱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하며 단독 찬스가 됐다. 그러나 손흥민의 터치가 길면서 슈팅조차 하지 못하고 찬스가 무산됐다. 3분 뒤에는 이강인이 감아찬 크로스가 오세훈의 헤더로 한 번 더 연결됐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또 한 번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라인 브레이킹으로 1대1 찬스를 만든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제공됐다. 후반 추가시간 팔레스타인의 역습 한 방이 결승골로 연결될 뻔했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으로 한국을 살렸다. 두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홍명보호의 '두 번째' 데뷔전은 졸전 끝 0-0 무승부로 종료됐다.(사진=손흥민, 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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