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 폭발' KT, 롯데 12-2 완파…전날 패배 설욕, 5위 수성

권혁준 기자 2024. 9.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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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전적 63승2무6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KT 선발 조이현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5이닝을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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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4시즌 연속 100타점·우규민 800경기 등판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뉴스1 DB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KT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시즌 전적 63승2무6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스트시즌 희망을 살리기 위해 KT와의 맞대결이 중요했던 롯데는 허무한 패배를 맛봤다. 롯데는 시즌 전적 57승3무64패(0.471)가 됐다.

KT는 이날 무려 18안타를 폭발하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 문상철이 5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김상수가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교체 투입된 신본기(4타수 2안타), 송민섭(2타수 2안타)도 제 몫을 다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2회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100타점을 채웠다.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이던 2018년 114타점을 시작으로 2019년 104타점, 2020년 135타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4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올 시즌까지 4시즌 연속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4시즌 연속 100타점은 역대 KBO리그 5번째 기록이다. 은퇴한 이대호와 박병호(삼성), 최형우(KIA)가 5시즌 연속, 타이론 우즈(두산)가 4시즌 연속 기록한 바 있다.

현역 선수인 박병호와 최형우의 기록은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로하스는 현역 선수 중에선 최장 시즌 100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KT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엔 1사 3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KT는 3회초 김상수의 2타점 2루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6-0으로 벌렸고, 4회초엔 문상철, 강백호, 김병준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추가, 10-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 조이현은 타선의 넉넉한 지원 속에 5이닝을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7회 KT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베테랑 우규민은 이날 등판으로 개인 통산 800경기(역대 6번째)를 채웠다.

롯데 선발 루키 정현수는 1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하며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롯데는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빅터 레이예스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는 등 11안타를 쳤지만 타선 응집력이 부족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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