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 아닙니다”…장난감 만들던 그 회사가 2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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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2차전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중견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타 업종을 영위하던 기업들이 기존 업종의 한계 또는 2차전지 시장의 장밋빛 미래를 보고 사업에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손오공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본사의 기존 완구 산업 축소와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차전지 사업을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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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예방 접착·마감재 출시
손오공·국전약품도 소재 진출
5일 2차전지 업계에 따르면 80년 전통의 국내 대표 페인트 기업 노루페인트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배터리 제조공정에 쓰이는 접착제를 비롯해 제품 13종을 새로 출시했다. 2차전지 셀과 모듈, 팩에 적용할 수 있는 바인더(접착제), 몰딩제(마감제), 난연 우레탄폼 등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줄여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으로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노루페인트가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연구 단계 때부터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쓰이도록 개발됐다. 이 회사가 기존에 선보인 일반 접착제와 달리 각 용도에 맞게 최적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기능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페인트 사업이 갖고 있는 열에 강한 내화도료 개발 기술을 활용해 열을 잘 견디면서 제품 표면에 접착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글로벌 소재와 매장지 확보, 플랜트 설립과 운영,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나이지리아, 중국, 볼리비아와도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원료 수입과 유통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체 탄산리튬 플랜트 설립·운영을 위한 협력사와 기술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제약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1972년 설립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데, 풍부한 유기화학 합성지식을 활용해 2차전지 사업을 도전장을 냈다. 국전약품은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반도체 소재와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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