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영화 96편 상영
[KBS 청주] [앵커]
올해 20주년을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음악영화 90여 편이 상영되고,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연기자와 영화 제작자 등이 레드카펫 위를 지나며 연신 카메라 세례를 받습니다.
이어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20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초월하다'는 뜻의 라틴어 '수페라스켄도'.
개막작은 제임스 로건 감독의 다큐멘터리 '아바: 더 레전드'입니다.
전체 상영작은 16개국에서 제작한 96편입니다.
사운드 앤 비전과 프리스타일, 메이드인 제천 등 테마별로 나뉘어 제천문화회관, 세명대 태양아트홀 등 8곳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아이돌 그룹인 비투비 멤버 임현식의 뮤직비디오 촬영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의 표가 1분 만에 매진 된 뒤 수십 배의 가격에 암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동준/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 : "특별히 뭘 더 많이 하고 그런 것보다는 지금까지 너무 좋았던 지점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 뭘 준비해야겠다는 음악영화제의 정체성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영화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원썸머나잇'은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이틀간 열립니다.
비비지, 이무진, 현진영, 김수철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수들이 공연합니다.
공연 표 1매당 만 원을 제천화폐로 환급해 지역으로 환원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은 뉴에이지의 거장, 요시마타 료 토크 콘서트도 엽니다.
제천시는 영화제 기간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일원을 '영화의 거리'로 지정하고 낮과 밤이 아름다운 거리로 운영합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각종 프로그램의 예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대중 속으로, 그야말로 제천 시민들의 가슴 속으로 들어가서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예술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 락앤휴 문화예술장터, 수제맥주 달빛야시장 축제, 명동 고기데이 등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영화제가 폐막하는 10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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