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팔꿈치 맞았는데... 힘겨운 김도영, 주자와 대충돌 '어지럼증 교체'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엊그제 팔꿈치 맞았는데...

KIA 타이거즈 천재 타자 김도영(20)이 또 한 번 대형사고를 당할 뻔 했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도중 주자와 크게 부딪혀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상황은 3-3으로 팽팽한 8회초 2사 1,2루 수비에서 벌어졌다. 장진혁의 3루 땅볼을 잡아 송구하는 순간 3루로 뛰던 페라자와 그대로 정면충돌했다. 얼굴을 부딪히며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한참동안 누웠다.

현장 의료진은 물론 KIA 코치진에 한화 코치진까지 달려가 상태를 점검했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는 표정들이었다. 다행이 의식을 차려 일어나 큰 부상은 아닌 듯 했다. 이닝이 교대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쓰러진 후유증이 있었는지 힘겨운 얼굴 표정이었다 관중들은 김도영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범호 감독은 9회초 수비에서 김규성을 대신 3루수로 기용했다. 이날 성적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올렸다. 

김도영은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몸쪽 150km찍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은 바 있다. 보호대 부분을 맞았는데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받기도 했다. 검진결과는 타박상이었고 4일 한화전에 정상 출전했다. 그러타 이틀연속 시원스러운 타격을 못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