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또 쓰러졌다···수비중 페라자와 강한 충돌 뒤 교체 “머리 부딪혀 어지럼증”[스경x현장]
김도영(21·KIA)이 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일단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교체돼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모두가 또 한 번 일시정지 됐다.
김도영은 5일 광주 한화전에서 8회초 수비 중 주자와 충돌했다.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3으로 맞선 2사 1·2루에서 장진혁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았다. 3루와 유격수 사이로 튄 타구를 잡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3루로 향하던 한화 2루주자 페라자와 부딪혔다. 주로와 수비 위치가 어느 정도 겹쳤지만, 3루로 달리던 페라자가 타구를 잡은 뒤 상체를 일으키던 김도영에게 그대로 부딪혔다. 페라자는 자동 태그아웃돼 이닝은 종료됐지만, 김도영은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뒤 뒤로 넘어져 그라운드로 세게 떨어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양팀 선수들이 모두 놀라 모였고 그라운드에 곧바로 들것이 투입됐다. 관중들도 모두 숨죽여 상태를 지켜보다 김도영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참 동안 쓰러진 채로 괴로워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듯 김도영은 일어서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러나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됐다. KIA 구단은 “머리를 부딪혀 어지럼증이 있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뒤로 넘어지면서 고개가 꺾였고 머리를 땅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앞서 3일 LG전에서는 LG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시속 150㎞ 강속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아 교체되면서 부상 우려를 낳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진단받았고 이튿날인 4일 한화전에 이어 이날도 출전했다. 그러나 또 경기 중 위험한 장면 속에 쓰러졌다.
김도영은 일단 경기 중 병원에는 가지 않은 채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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