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김광현 드디어 시즌 LG전 첫 승..SSG, LG에 전날 패배 설욕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SSG가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 랜더스는 9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SSG는 4-2 승리를 거뒀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완승을 거둔 LG는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오지환(SS)-오스틴(1B)-문보경(3B)-김현수(LF)-김범석(DH)-구본혁(2B)-최원영(CF)-허도환(C)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3연패에 빠진 SSG는 김광현이 선발등판했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DH)-정준재(2B)-에레디아(LF)-한유섬(RF)-고명준(1B)-오태곤(CF)-이지영(C)-박지환(3B)-안상현(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SSG였다. SSG는 1회초 3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정준재가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정준재가 2루를 훔친 뒤 에레디아가 진루타를 기록해 1사 3루를 만든 SSG는 한유섬이 내야 뜬공에 그쳤지만 고명준의 땅볼 때 LG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정준재가 득점했다. 이어 고명준이 2루를 훔쳐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오태곤의 볼넷에 이어 이지영이 적시타로 고명준까지 불러들였다.

LG는 2,3회 연속으로 선두타자 출루 찬스를 놓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랐지만 김현수가 병살타를 기록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구본혁이 볼넷을 골랐지만 최원영의 유격수 직선타 때 더블아웃을 당했다.

SSG는 4회초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오태곤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지영과 박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상현이 내야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추신수가 적시타로 오태곤을 불러들였다.

LG는 4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냈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이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삼진을 당했지만 김현수가 적시타로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LG는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1사 후 최원영이 안타로 출루했고 대타 박동원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그리고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포수 땅볼에 그쳤지만 오스틴의 유격수 방향 땅볼 타구를 SSG 유격수 안상현이 더듬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양팀은 불펜 호투 속에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올시즌 LG전 5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11.50을 기록한 김광현은 드디어 LG에 설욕에 성공했다. SSG는 노경은이 1이닝, 문승원이 0.2이닝, 서진용이 0.1이닝, 조병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LG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최원태 이후 이지강이 1이닝, 임준형이 0.2이닝, 김진성이 1.1이닝, 함덕주가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패했다.(사진=김광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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