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악마도 울고 간다… 축구 대신 격투기를 하는 중국 대표팀[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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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이 완벽하게 일본에게 밀렸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0–7로 졌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3강으로 분류되고 인도네시아와 바레인, 중국이 3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너도 실력도 모두 일본에게 완패한 중국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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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중국 축구 대표팀이 완벽하게 일본에게 밀렸다. 할 줄 아는건 거친 파울 뿐이었다. 축구 대신 격투기처럼 파울 실력만 보여준 중국이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0–7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첫 경기부터 패배를 안고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는 24개국이 참가한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 직행 티켓을 겨룬다. 각 조 1,2위 팀들이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3,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하고 5,6위는 탈락이다.
또한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6개 팀 가운데 2개국이 본선행에 성공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최종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가서 마지막 본선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C조에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가 포함됐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3강으로 분류되고 인도네시아와 바레인, 중국이 3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예선에서 큰 희망을 품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월드컵 출전을 기대 중이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3차 예선 첫 경기부터 패배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경기력이 문제였다. 중국은 일본을 상대로 두줄수비를 펼치며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일본의 정교한 패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비력과 조직력 모두 기대이하였다.
중국은 결국 전반 12분 코너킥에서 엔도 와타루를 놓쳐 헤더골을 허용했다. 엔도에게 다가선 중국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명백한 수비 실책이었다. 기본적인 수비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결국 중국은 본인들의 장기를 활용했다. 바로 거친 파울을 동반하는 '소림축구'다. 계속해서 거친 파울을 통해 일본 선수들의 공격을 막아내려고 했다. 특히 상대가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깊은 태클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전반 18분 중국의 오른쪽 풀백 양 쩌샹은 미나미노 타쿠야의 오른 발목을 노리는 태클로 경고 카드를 받았다. 미나미노는 큰 비명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워낙 깊은 태클이었기에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중국은 반성 대신 계속해서 깊은 태클을 시도했다.
일본은 실력으로 중국의 깊은 태클에 대응했다. '소림축구'에 당했던 미나미노는 멀티골로 중국에 복수했다. 매너도 실력도 모두 일본에게 완패한 중국 대표팀이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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