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스라엘영사관 인근서 사살된 남성은 18살 오스트리아 국적(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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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의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라이플을 들고 배회하다 독일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된 남성은 오스트리아의 18세 시민이라고 뮌헨 경찰이 밝혔다.
뮌헨 경찰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께 이 남성이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과 나치시대 박물관 인근에서 라이플을 들고 배회하는 것을 발견, 총격전을 벌여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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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영사관, 한때 폐쇄돼…다친 직원은 없어
[뮌헨(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 뮌헨의 이스라엘 영사관 인근에서 라이플을 들고 배회하다 독일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된 남성은 오스트리아의 18세 시민이라고 뮌헨 경찰이 밝혔다.
당국은 이 남성이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에 대한 공격을 계획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경찰관들이 이스라엘 영사관과 나치 시대 역사박물관 인근 지역에서 라이플을 들고 배회하는데 경각심을 느껴 제지하려다 총격전을 벌인 끝에 치명적 부상을 입었고, 결국 사망했다.
뮌헨 경찰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께 이 남성이 뮌헨 주재 이스라엘 영사관과 나치시대 박물관 인근에서 라이플을 들고 배회하는 것을 발견, 총격전을 벌여 사살했다.
경찰 대변인 안드레아스 켄은 "의심스러운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숨진 남성의 신원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 외에 사건에 관련된 다른 용의자들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소셜미디어 X에 밝혔다.
총격은 뮌헨 시내 인근 카롤린광장 지역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최근 독일에서 3번째로 큰 도시 뮌헨에 경찰 배치를 강화시켰는데, 어떤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뮌헨 영사관이 총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폐쇄됐지만, 이로 인해 다친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5일은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이스라엘 선수단을 공격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로,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선수단 11명, 서독 경찰 1명, 범인 5명이 사망했었다.
이날 총격 사건이 이스라엘 선수단 공격 52주년 기념일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에는 경찰 5명이 있었고, 총격전이 일어나자 경찰 병력이 대거 출동했다.
난시 패저 독일 외무장관은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총격 사건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유대인과 이스라엘 시설에 대한 보호는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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