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매진 안 되는 거 아냐?' 우려가 맞았다...현장 판매 동원했지만 '매진' 실패

한유철 기자 2024. 9. 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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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대로, 매진은 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1포트로 3차 예선에 진출한 대표팀.

대표팀은 지난 3월과 6월에 치러진 A매치에서 '매진' 행렬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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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한유철 기자

[포포투=한유철(상암)]


우려했던 대로, 매진은 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있다.


1포트로 3차 예선에 진출한 대표팀. 3차 예선만 넘어가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다. 대표팀의 조 편성을 나쁘지 않았다.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팀들과 함께 한 조를 이뤘지만 카타르와 북한,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사우디 등 까다로운 상대를 모두 피했다. 지난 아시안컵에선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 조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만큼 무난하게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팔레스타인전은 대표팀 입장에서 중요한 경기다. 물론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전력은 대표팀과 비교했을 때 몇 수 아래로 평가받기 때문.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팔레스타인은 웨삼 아부 알리, 무스타파 지단, 오마르 파라이 등 유럽 출신의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며 전력을 가다듬었다. 또한 지난 아시안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녹아웃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역사상 처음으로 3차 예선에 진출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승리를 노리는 홍명보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주민규,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황문기,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송범근, 이명재, 박용우, 황희찬, 김준홍, 이동경, 조유민, 정승현, 정호연, 엄지성, 오세훈, 황재원이 앉는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며 '대승'이 예상되는 경기. 그만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과거 경기들과 달리 매진은 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지난 3월과 6월에 치러진 A매치에서 '매진' 행렬을 이뤘다. 3월에 치러진 태국전은 6만 5천여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고 6월에 펼쳐진 중국전에서도 6만 5천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러나 이 경기에선 59,579명이 경기장을 채웠다.


물론 적지 않은 숫자다. 하지만 대표팀의 인기를 고려했을 때, 매진이 되지 않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심지어 티켓팅이 시작된 지 하루도 안 돼서 매진을 이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엔 경기 당일까지도 표가 모두 팔리지 않았다.


최근의 행보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부터 시작해서 홍명보 감독의 선임까지. 최근 대표팀의 행보는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KFA)의 행동에는 공정함과 정당함을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은 팬들의 불만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독단적인 결정만을 내렸다. 이에 팬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올라갔고, 이는 곧 매진 실패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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