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참사.. '미나미노 멀티골' 日, 안방에서 중국 7-0 침몰시켜→'미친 화력' 압도[경기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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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일본이 안방에서 중국(87위)을 무너트렸다.
일본은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를 치러 7-0 대승을 거뒀다.
순식간에 2골을 더 뽑아낸 일본은 7-0 승리를 따냈다.
반면 일본은 무실점 7골 차 승리로 3차 예선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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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일본이 안방에서 중국(87위)을 무너트렸다.
일본은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경기를 치러 7-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우에다 아야세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2선에 엔도 와타루, 모리타 히데마사,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츠, 미토마 가오루, 구보 다케후사를 내보냈고, 수비 라인엔 다니구치 쇼고, 이타쿠라 고, 마치다 고키를 위치시켰다. 골키퍼는 스즈키 자이온.
중국은 장유니, 우레이 투톱으로 맞섰다. 2선엔 셰펑페이, 양쩌샹, 장성룡, 셰윈능을 위치시켰고, 수비 라인은 류양, 주천제, 장광타이, 정진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왕달레이.
일본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방해를 전혀 받지 않고 있던 엔도가 여유 있게 헤더 슈팅을 날려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일본이 추가골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미토마가 문전 중앙으로 높게 공을 올렸다. 이를 보고 미나미노가 높게 날아올라 헤더 슈팅으로 연결,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2분 중국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일본의 도안과 모리타가 사력을 다해 슈팅으로 연결하고자 했다. 공이 골 라인을 넘어간 듯했지만, 함께 날아올라 끈질기게 공을 품에 안고 골 라인을 넘어가지 않게 한 골키퍼 왕달레이의 집념으로 중국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6분 미나미노가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가까운 골대를 보고 슈팅, 옆 그물이 흔들렸다.
기어코 일본이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미토마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오는 도안의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반대편 골망 모서리로 공을 보내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일본이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일본이 전반전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 약 8대2 우위를 점했다. 슈팅 개수도 9개(유효 슈팅 4개)를 기록, 단 1개를 기록한 중국에 크게 앞섰다.
후반 7분 일본에서 세 번째 골이 나왔다. 골 주인공은 미나미노. 그는 왼쪽 측면에서 짧게 들어오는 스루패스를 건네받은 뒤 빠르게 문전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뒤 박스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반대편을 보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미나미노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13분 박스 안에서 수비 4명을 돌파로 제친 뒤 중국 왼쪽 골문을 향해 총알 같은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했다. 일본의 4번째 골.
일본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32분 '교체 자원' 이토 준야가 박스 오른쪽에서 낮은 슈팅을 시도, 공은 상대 선수 몸 맞고 굴절된 뒤 중국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42분엔 마에다 다이젠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가 한 번 바운드되자 공에 머리를 갖다대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일본은 1골을 더 넣었다. 구보가 박스 안 정면에서 왼발로 마음 놓고 슈팅을 때렸다. 골이 터졌다. 추격 동력을 스스로 잃은 중국 선수 중 구보를 막아세우고자 움직이는 이는 없었다.
순식간에 2골을 더 뽑아낸 일본은 7-0 승리를 따냈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노린다. 그러나 일본 원정길에서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해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3차 예선을 '패배'로 시작했다.
반면 일본은 무실점 7골 차 승리로 3차 예선 '좋은 출발'을 알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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