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변 급했다, 휴대폰은 두고 와"…여자화장실 들어간 경찰 '대기발령'

이정현 기자 2024. 9. 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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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수사를 받고 있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8월 초쯤 대구 동구에 있는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과 마주쳤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A 경위가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몰카 촬영 의혹은 디지털 포렌식 등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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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사진=뉴스1

대구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수사를 받고 있다. 이 경찰은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는 입장이다.

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8월 초쯤 대구 동구에 있는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과 마주쳤다.

A 경위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는 사실은 상가 내 카페 주인에게 전해졌다. 카페 주인은 약 1시간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A 경위는 이미 자리를 떴다. 경찰은 8월 말쯤 A 경위의 신병을 확보했다.

A 경위는 조사 과정에서 용변이 급해 여자 화장실을 사용했고 당시 마주친 여성에게 사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는 여자 화장실에 가기 전 머물던 카페에 두고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A 경위가 여자 화장실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몰카 촬영 의혹은 디지털 포렌식 등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 경위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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