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쿠보 등 유럽파 맹활약' 일본, '슈팅 1회' 중국에 7-0 대승...쾌조의 스타트

오종헌 기자 2024. 9. 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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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에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했다.

일본은 5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에 7-0 대승을 거뒀다.

일본, 중국은 바레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해있다.

후반 13분 미나미노가 중국 수비진 사이를 휘저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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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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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일본이 중국에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했다.


일본은 5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중국에 7-0 대승을 거뒀다. 일본, 중국은 바레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해있다.


이날 일본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미나미노, 우에다, 쿠보가 포진했고 미토마, 엔도, 모리타, 도안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마치다, 타니구치, 이타쿠라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스즈키가 꼈다.


이에 맞선 중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레이, 장 위닝이 투톱으로 나섰고 쉬 하오양, 지앙 셩룽, 리 위안위, 시에 원넝이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리우 양, 주 천지에, 지아 광타이, 양 저쉬양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왕 다레이가 지켰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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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이른 시간 일본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쿠보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도안이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쿠보가 올린 크로스를 엔도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의 첫 슈팅이 나왔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공을 잡은 장 유닝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일본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3분 마치다가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우에다가 감각적인 턴으로 돌아섰다. 컷백이 걸리면서 살짝 떴고, 모리타가 세컨볼을 향하 달려들었지만 골 라인을 넘기 직전 몸을 던진 왕 다리에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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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계속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6분 미나미노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쿠보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막판 일본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도안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토마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중국이 변화를 단행했다. 시에 원넝을 불러들이고 가오 준위를 투입했다. 여전히 일본이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분 미토마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지만 도안이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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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7분 미토마의 전진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가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몰아쳤다. 후반 13분 미나미노가 중국 수비진 사이를 휘저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대량 실점을 헌납한 중국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6분 우레이, 쉬 하오양, 장 위닝을 대신해 알란, 페르난지뉴, 압두웨이리를 투입했다. 일본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미토마, 도안이 빠지고 이토, 마에다가 출전했다. 일본은 후반 26분 이타쿠라, 엔도를 불러들이고 타카이, 타나카를 들여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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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5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이토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일본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이토의 크로스를 마에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내친 김에 한 골 더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토의 패스를 받은 쿠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양 팀의 경기는 일본의 대승으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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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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