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생·미래에 온 힘 쏟자…‘방탄 수렁’서 나오라”
[앵커]
22대 국회 들어 여당의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소모적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치 퇴행 배경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서 민주당을 향해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추경호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22대 국회에서 민생이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탄핵안과 특검법안, 청문회 건수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그 배경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탄 정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정치와 국회가 정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번 정기국회만큼은 산적한 민생 경제 현안을 챙기는데 온 힘을 쏟아붓자면서 신속한 민생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빨리 구성합시다. 이와 함께, '민생입법 패스트트랙'을 도입합시다."]
또 금융투자세 폐지, 상속세와 종부세 개편 등 세 부담을 완화하고, 연금·의료·노동·재정 등 4대 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부는 (의료)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빈틈없이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외교·안보 정책과 관련해선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면서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를 그만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이재명 탓' 말곤 할 말이 없는 정당이라며 비방과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나쁜 연설의 전형이라고 혹평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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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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