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026학년도 증원 유예 재건의…대통령실, 현장 고충 청취키로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다시 검토해 줄 것을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국 거점 병원에 비서관들을 급파해 현장 고충을 청취하기로 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대통령실에 다시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5일) 국회에서 장상윤 사회수석을 만나 앞서 대통령실이 난색을 표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다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KBS에 "한동훈 대표는 앞서 건의했던 2026학년도 유예안에서 입장이 변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건의에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와도 의견을 나눴고, 유예안을 포함한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내일(6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서는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당내 의료개혁 특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의료현장의 공백과 불안을 챙기는 것은 집권여당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복지위 소속 의원들도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회의에서는 정부 대처에 대한 비판도 터져나왔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최고위원 :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책임을 통감하고 당사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시기를 촉구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의원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책임 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1급 비서관들로 하여금 전국 17개 시·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비서관 방문은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헌신적으로 근무 중인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충을 청취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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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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