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뉴질랜드 총리 “대북 제재 감시 강화…IP4 통한 협력 기대”

김경진 2024. 9. 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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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유엔 대북 제재 감시를 강화하고, 유엔사 주둔 병력을 늘리는 등 한반도 안보 증진을 위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럭스 총리는 오늘(5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가진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북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한반도 안보 증진을 위해 뉴질랜드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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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유엔 대북 제재 감시를 강화하고, 유엔사 주둔 병력을 늘리는 등 한반도 안보 증진을 위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럭스 총리는 오늘(5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가진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의 대북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한반도 안보 증진을 위해 뉴질랜드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럭스 총리는 구체적으로 “유엔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할 자원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유엔사 주둔 병력을 세 배 이상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6월 유엔군사령부에 소속된 뉴질랜드 병력을 현재 12명에서 53명으로 증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럭슨 총리는 특히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한 것에서 보듯, 유럽 대서양과 인도 태평양 지역이 연결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럭스 총리는 이럴 때일수록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의 다양한 다자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의장을 맡고 있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IP4 협의체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식량 안보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정상은 어제(4일)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2006년 체결된 양국 간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수준을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한국과 뉴질랜드가 참여를 검토 중인 오커스 필러 2와 관련해선, 매우 초기 단계에서 탐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럭슨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며,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입니다.

럭슨 총리는 1박 2일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5일)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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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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