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상윤 사회수석에게 의대 증원 유예안 재검토 요청

박기현 기자 2024. 9. 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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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재검토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 수석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응급의료 심각성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가 다시 의대 증원 유예안을 대통령실에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추가 갈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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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면담에서 응급의료 심각성 언급하며 설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재검토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 수석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응급의료 심각성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에서 의대 증원 유예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다음 날인 26일 "의대 정원 조정 문제는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고 거절했다.

한 대표의 이런 제안 이후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전 예정된 한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미루는 등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대표가 다시 의대 증원 유예안을 대통령실에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추가 갈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 경질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료 개혁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 시작은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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