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안정화기금 가동···"공급망 백년대계 시작"

2024. 9. 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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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전세계적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이 가동됩니다.

올 하반기 5조 원 규모로 조성되고, 내년부턴 연간 10조 원으로 확대되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미중 패권 경쟁과 전세계의 기후 변화대응은 공급망 위기라는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경제는 안보와 연결됐고, 탈세계화로 인해 주요 국가들은 공급망 관리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안정화기금 출범식

(장소: 5일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 본점)

이런 가운데 5일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출범했습니다.

기업 스스로 확보하기 어려운 경제안보품목의 국내 생산과 기술 자립, 수입 등에 활용됩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우리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회복력 강하고 내구성 좋은 '공급망 백년대계' 지금 여기서 시작됩니다."

기금은 첨단전략 산업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정부는 올해 하반기 5조 원 규모의 기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수출입은행에 설치됐습니다.

수은은 이를 위해 공급망 가치사슬의 단계별 금융 수요에 맞춘 맞춤형 대출 상품을 신설합니다.

기금형 대출 상품을 통해 사업 유형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지원하고, 경제안보품목 정부 지정 선도사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의 경우 실핏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부 혼자 파악하기 어렵다며, 기금이 공급망 정보의 플랫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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