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도끼 들고 CCTV로 살인 예고하는 둘째 오빠…원인은 어머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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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에서 폭언 폭행 살해협박으로 이어진 형제간의 싸움, 엇갈리는 주장 속에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지난 6월 갑자기 둘째 오빠가 어머니 집 2층에 들어온 뒤로 형제들 간의 싸움이 시작됐다.
그런데 둘째가 어머니 집에 살면서부터 CCTV는 협박의 도구가 됐다.
그런데 지난 6월 다시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집에 들어 온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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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폭언 폭행 살해협박으로 이어진 형제간의 싸움, 엇갈리는 주장 속에 진실은 무엇인지 파헤쳐 본다.
오늘(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그 남자의 살인예고' 편이 방송된다.
누군가 매일 같이 도끼를 들고 살인예고를 한다? 선이(가명) 씨의 목숨과 심지어 그녀의 자식에게까지 협박을 일삼던 그 남자는 놀랍게도 둘째 오빠엿다. 지난 6월 갑자기 둘째 오빠가 어머니 집 2층에 들어온 뒤로 형제들 간의 싸움이 시작됐다. 형제들은 혼자 사시는 어머니 걱정에 집 곳곳에 CCTV를 치해뒀다고 한다.그런데 둘째가 어머니 집에 살면서부터 CCTV는 협박의 도구가 됐다. 매일 같이 CCTV 앞에서 각종 흉기를 들어 보이며 형제들을 향해 온갖 욕설과 살해 협박을 한 것.
어느 날 셋째 부부는 CCTV에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머니 모습이 포착돼 급히 어머니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필요한 것들을 챙기러 어머니 집을 찾았다. 그런데 느닷없이 둘째의 폭행이 시작돼 20여 분간 이어졌던 무차별 폭력으로 얼굴과 몸을 크게 다치게 됐다. 어머니에게 응급 상황이 벌어졌던 것도 알고 보니 둘째 때문이었던 것. 그날 밤새 둘째와 어머니 사이에 벌어졌던 끔찍한 일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모든 사건의 발단은 바로 어머니 집이었다. 형제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째가 어머니 집 명의를 자신 앞으로 하고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2층에 들어 온 것이다. 둘째는 2021년에도 어머니 집 명의를 자신 앞으로 해주지 않는다며 어머니 집 살림을 모조리 부수고, 어머니를 폭행했다고 한다. 당시 어머니의 눈물 젖은 탄원서로 겨우 풀려났다고. 그런데 지난 6월 다시 어머니를 모시겠다며 집에 들어 온 둘째. 현실은 참혹했다. 어머니에게 상한 음식을 드리고, 방은 오물로 가득했던 것. 어머니는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사실 확인을 위해 둘째를 만난 '실화탐사대' 제작진. 그는 어머니 집을 본인이 설계하고 본인 돈으로 지은 집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동안 어머니 병원비를 다른 형제의 도움 없이 혼자 감당해왔다며 그동안 모아뒀던 진료비 영수증을 보여줬다. 하지만 형제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다른 증거들을 제시했다. 둘째는 또 지난해 12월 이미 어머니가 자신에게 집을 증여했다는 증거로 동영상을 보여줬지만 그 안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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