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4% “올 추석 휴무 5일”…열 곳 중 여섯 곳은 상여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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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가운데 올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약 74%는 닷새간 이어지는 연휴 전체를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 곳 가운데 여섯 곳꼴로 추석 상여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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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경기 “악화” 49.1%…“개선”은 6.3%뿐
국내 기업 가운데 올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약 74%는 닷새간 이어지는 연휴 전체를 휴무일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 곳 가운데 여섯 곳꼴로 추석 상여금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54개 기업을 대상으로 8월 22∼28일 '2024년 추석 휴무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95.9%가 휴무를 시행하며 이 가운데 74.6%가 5일 동안 휴무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하지만 휴무 실시 기업 중 16.6%는 '4일 이하'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 등으로 근무가 불가피(44.0%)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토요일, 일요일과 추석 공휴일 3일(9월 16~18일)을 더해 총 5일이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기업 비중은 64.7%로 지난해(66.1%)보다 소폭 줄었다. 300인 이상 기업(75.4%)이 300인 미만 기업(63.4%)보다 비율이 컸다.
추석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9%)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별도상여금만 지급"(29.4%), "정기상여금 및 별도상여금 동시 지급"(4.7%)이 뒤를 이었다. 별도상여금이란 단체협약·취업규칙에 따라 사업주가 정기 지급하는 상여금이 아니라 사업주가 재량에 따라 따로 지급하는 상여금을 말한다.
올해 추석 경기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작년보다 악화'가 49.1%로, '작년과 비슷'은 44.6%로 나왔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6.3%뿐이었다.
조사 참여 기업의 응답자들이 추석 연휴에 어떤 일정을 계획하는지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친인척 방문'(72.5%)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별다른 계획 없음'(27.5%), '국내 여행'(10.1%), '해외여행'(7.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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