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페타주'의 시원한 끝내기 결승타! 샌디에이고 80승 고지 정복→3연승 휘파람→다시 다저스 맹추격
최근 3연승으로 다시 상승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0-5→5-5→6-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경기 초반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에 돌입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돌아온 슈퍼스타 '페타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장전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제점을 내줬고, 2회초와 3회초 1점씩 잃었다. 4회초에도 2실점하면서 0-5까지 뒤졌다. 경기 중반 반격을 시작했다. 4회말 3점을 따라붙었고, 5회 2점을 더해 5-5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이후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을 막아냈고, 10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가 2사 1, 2루 기회에서 결승타를 작렬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놀라운 뒤집기 쇼를 벌이며 3연승을 신고했다. 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고, 3일 디트로이트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연장 접전에서 최후에 웃으면서 신바람을 냈다. 3연승 중 두 경기를 한 점 차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80승 고지를 드디어 정복했다. 최근 10경기 7승 3패 호성적으로 80승 61패를 마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9승 61패)와 격차를 반 게임으로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84승 56패)에 4.5게임 차로 따라붙으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도 이어갔다.
선두 추격을 위해 연승에 계속 도전한다. 6일 디트로이트와 다시 격돌하고, 7일부터 9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벌인다. 10일 하루를 쉬고, 11일과 12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원정 2연전을 가진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샌디에이고에 연패를 당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70승 70패를 마크했다. 같은 지구 2위 미네소타 트윈스(75승 64패)와 3위 캔자스시티 로열스(76승 65패)에 4.5게임 차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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