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화면에 잡히기만 해도 ‘엄청난 야유’... 홈에서 ‘온전히’ 응원받지 못하는 한국, 팔레스타인전 전반 0-0 [MK상암]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9.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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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온전히 응원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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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온전히 응원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손흥민, 이강인이 좌·우 공격을 맡았다. 이재성이 주민규의 뒤를 받쳤고, 황인범, 정우영이 중원을 구성했다. 설영우, 황문기가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권,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국가대표팀. 사진=천정환 기자
한국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팔레스타인이 마냥 물러서지 않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한국을 위협했다. 오프사이드로 선언되긴 했지만 한국 골망이 출렁인 장면까지 나왔다.

한국은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두세 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달라붙었다.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유니폼을 잡아끌면서 손흥민의 공격 시도를 끊기도 했다.

전반 40분. 이강인의 개인기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이후 황인범의 슈팅은 옆 그물을 때렸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천정환 기자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의 전력이 압도적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팔레스타인은 96위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팀이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것도 2015년 호주 대회가 처음이다.

팔레스타인이 아시안컵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 소개 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불리자 팬들은 거센 야유와 걸개를 내걸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 소개 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불리자 팬들은 거센 야유와 걸개를 내걸었다.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은 이날 온전히 응원받지 못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소개될 때부터 거센 야유와 걸개가 내걸렸다.

홍 감독이 화면에 잡힐 때도 ‘거센 야유’가 나왔다.

이날 경기는 홍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복귀전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새출발을 알린 지도자가 야유와 비판에 시달리는 건 최초의 일이다.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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