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으로의 초대'…장수 레드푸드 페스티벌 개막

강교현 기자 2024. 9. 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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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장수군의 대표 축제인 '제18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5일 개막했다.

지난해까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불렸던 축제는 올해부터 '레드 푸드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했다.

'빨간 맛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한우와 사과에 집중됐던 축제를 오미자와 토마토 등 지역의 다양한 빨간색 농특산물을 아우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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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석 규모 장수한우마당 '북적북적'…방문객들 "눈과 입, 즐거워"
8일까지 장수 의암공원·누리파크 일원서 다양한 먹거리·볼거리
레드푸드 페스티벌(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날인 5일 전북자치도 장수군 장수종합경기장에 마련된 개막식장에서 장수역사문화사절단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장수군의 대표 축제인 '제18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5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7시 10분.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종합운동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저녁 하늘을 수놓자, 이를 본 방문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딸과 함께 축제를 찾은 정귀례 씨(64·진안)는 "개막식 행사에 평소 팬이었던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온다는 소식에 설레어 지난밤 밤잠을 설쳤다"며 "공연을 보기 위해 한우마당에서 미리 저녁도 먹고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장수문화관광사절단과 풍물단 등의 입장 퍼레이드를 바라보는 방문객들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같은 시각 2500석 규모의 '한우마당'도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방문객들은 정육 판매장에서 고기를 구매한 뒤 셀프 시식 부스에서 양념, 채소, 음료를 구입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송 모 씨(48·순창)는 "오미자주를 한 잔 마신 뒤 입 안에 넣은 한우 한 점이 정말 꿀맛과 같다"며 "시간이 되면 주말에 다시 방문해 축제를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레드푸드 페스티벌(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날인 5일 전북자치도 장수군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원에 마련된 한우마당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축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까지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불렸던 축제는 올해부터 '레드 푸드 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했다.

'빨간 맛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한우와 사과에 집중됐던 축제를 오미자와 토마토 등 지역의 다양한 빨간색 농특산물을 아우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오감 만족 축제를 목표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8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쉐프 요리 쇼, 전국 가족요리 대전, 레드 푸드를 찾아라 등이다. 이외에도 문화공연 행사로는 전국한우랑사과랑가요제, 장수문화제, 예술동호회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특히 명품 장수 한우를 구입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2500석 규모의 '한우마당'을 운영한다.

최훈식 군수는 "주요 농특산물을 모두 아우르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축제 이름을 바꾸고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대폭 확대했다"며 "장수한우마당에서 명품 한우의 진수를 경험하시길 바라며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건강한 농산물을 즐기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드푸드 페스티벌(제18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날인 5일 전북자치도 장수군 홍보 전시관에 품평회에 출품된 사과들이 놓여 있다. 2024.9.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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