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진출' 이우진‥배구 유럽파 데뷔전 '눈앞'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국 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한 선수죠.
국내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앞둔 이탈리아 몬차의 이우진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 몬차 구단의 막내 선수로 한국 원정을 온 이우진.
소속팀 동료 선수들은 체육관 내부 시설부터 사소한 궁금증 하나 하나를 모두 이우진에게 묻습니다.
[테일러 에이브릴/몬차] "여기 있는 동안 옛 친구들 봤어?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이우진/몬차] "어제 친구들 만났어."
작년 8월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 활약 이후 이탈리아의 강호 몬차의 러브콜을 받은 이우진.
11월부터 이탈리아에 진출해 영어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제 통역 없이 지낼 정도가 됐습니다.
[이우진/몬차] "(한국에) 오기 전에 고기 먹고 싶다고 레스토랑 소개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갈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토마스 베레타/몬차 주장] "이우진 선수가 이탈리아가 궁금했던 것처럼 저희도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 많은 얘길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도 배웠습니다."
사진 이탈리아 외국인 선수 규정 탓에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고 동료 선수들을 관찰하며 적응해 온 이우진.
지난 5월 만 19세가 되면서 정식 계약을 맺고 이제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우진/몬차] "(선수들이) 일단 크고 엄청 빠른 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도 한국 선수가 뛸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여름 비시즌 기간에는 성인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을 오가며 바쁘게 보냈는데‥
이번 주말 KOVO 올스타 팀의 대표팀 선배들을 상대팀으로 만나게 되는 기분도 남다릅니다.
[김준우/KOVO 올스타] "너가 (2경기) 다 뛰어? <저희 레프트 2명이에요.> 너랑 (다른) 1명밖에 없어? 진짜? <큰일났어요.>"
[이우진/몬차] "이번에 한국에서 데뷔전을 갖게 됐는데 저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파이팅!"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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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박정호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416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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