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힌게 다행' 홍명보호 불안한 출발...야유 속 진행된 팔레스타인전 0-0 (전반 종료)

금윤호 기자 2024. 9. 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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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져 쏙아지고 있는 비판이 경기장에서도 이어진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의 몸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올린 팔레스타인은 전반 26분에도 프리킥 기회를 이용해 하메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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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져 쏙아지고 있는 비판이 경기장에서도 이어진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의 몸도 제대로 풀리지 않은 듯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로 비긴 채 전반을 마쳤다.

팔레스타인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로 주민규(울산HD)가 나서고,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배치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정우영(울산)이 형성하고, 포백에는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문기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이날 경기장은 최근 대표팀 경기와 달리 빈 자리가 속속 보였다. 홈 응원석에 자리를 잡은 붉은악마를 비롯한 팬들은 '정몽규 나가', '홍명보 나가' 등을 부르짖으며 최근 비판 여론을 이어갔다.

경기에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치며 팔레스타인 수비를 압박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골문을 여는 데는 어려움을 보였다.

슛을 시도한 뒤 공을 지켜보는 이강인

오히려 공격을 막아낸 뒤 펼쳐지는 팔레스타인의 역습이 더 매서웠다. 팔레스타인은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야세르 하메드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기세를 올린 팔레스타인은 전반 26분에도 프리킥 기회를 이용해 하메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40분 이강인이 2대1 패스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오른발 트래핑으로 수비를 제친 뒤 왼발슛을 날렸으나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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