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김민재 철푸덕… 팔레스타인과 몸싸움에 져버린 '불안불안 몸통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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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은 만만하지 않았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마주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팔레스타인을 압박했다.
팔레스타인은 두 줄 수비로 웅크린 뒤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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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팔레스타인은 만만하지 않았다. '철기둥' 김민재의 몸통 박치기도 소용 없었다. 김민재가 뚫리자 순식간에 한국 뒷공간이 허허벌판으로 노출됐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마주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없이 0-0 팽팽한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부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 감독은 울산HD에서 지도했던 공격수 주민규를 톱에 뒀다.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한 칸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황인범과 정우영이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수비는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였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팔레스타인을 압박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전진했고 오버래핑으로 올라온 풀백들과 공격형 미드필더와 호흡했다. 팔레스타인은 두 줄 수비로 웅크린 뒤 카운터 어택으로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는 모양새였다.
팔레스타인은 간헐적인 압박을 걸었지만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이 여유롭게 풀어나와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가져온 뒤 한 템포 빠르게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다.
전반 10분 정우영이 3선에서 볼을 운반하다가 팔레스타인에 볼이 빼앗겼다. 자칫 손쉽게 역습을 허용할 상황이었지만 김민재가 빠르게 들어와 끊어냈다. 2분 뒤에는 팔레스타인과 공중볼 다툼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며 쉽게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이 분투했고 황인범이 허리에서 투혼을 다해 뛰었지만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던 중 전반 22분, 팔레스타인이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고 한국 골망을 흔드는 일이 있었다.
순간 상암에 모인 6만 관중 함성이 잠시 정적이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팔레스타인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이후에도 간헐적인 역습으로 한국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민재는 열정적으로 한국 포백 라인을 지휘했다. 틈이 나면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라인을 재정비하려고 애를 썼다. 팔레스타인 공격에 도전적으로 다가서며 볼을 끊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수비와 몸싸움에서 밀리며 순간적으로 배후 공간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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