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효도 플렉스 “부모님? 3년치 정산·집·주기적으로 차량 선물”

백현. 사진| 유튜브 캡처

가수 백현이 부모님께 드리는 엄청난 선물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 형에서는 ‘기술가정 때 배운 솜씨로 인생 첫 떡국 끓인 백현 (feat. 엄마 찬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백현의 과거 연습생 시절을 언급하며 “얼마 안하고 데뷔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백현은 연습생 1년만에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짧았던 백현이 선택한 친해지는 방법은 바로 샤워였다. 백현은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사우나 가는 걸 좋아했다. 알몸을 보면 왠지 친해지지 않나. 멤버들 처음 봤을때 문 따고 들어가 같이 샤워했다.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니 나중엔 같이 씻더라”고 말했다.

백현이 바로 데뷔할 수 있던 것은 당시 SM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이수만 덕분이란다.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이 투자자분들 모시고 회사를 쭉 돌아봤는데 제 보컬 레슨 중 들어오시더니 노래 요청했다. 그날 노래를 정말 잘했다. 데뷔할거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요리를 하던 백현은 위기에 봉착했다. 떡국을 만들던 중 안절부절 못하던 백현은 매니저에 휴대전화를 받아왔다. 그러면서 “엄마가 말씀해주신 걸 적어둔 게 있다”며 재료를 하나씩 읊고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신동엽은 “어머니께 가르쳐달라고 하는걸 보면 가족들끼리 있을때 애교가 많은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백현은 “어릴 때는 애교가 많았는데 사춘기 들면서 애교가 사라졌다. 애교보단 현실적으로 더 해드릴 수 있는 걸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가장은 아니지만 가장같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믿음이 가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활동도 왕성하게 하는데 용돈 대신 애교만 부리면 천하에 불효자도 그런 불효자가 없다”고 맞장구쳤다. 백현은 “집을 선물드렸다. 차도 주기적으로 바꿔드리고 있고. 3년간 정산 받은 것을 부모님께 다 드렸다. 아이들을 위해 아끼면서 검소하게 사시지 않았나.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잘됐을때는 더 해드리는 게 맞지 않나 싶었다. 처음에 돈 벌면 차, 시계 사고 싶지 않나. 그런데 제 스케줄 너무 많아서 의미가 없더라. 그래서 부모님께 다 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대접받고 사는데, 저희 부모님은 누가 대접해주나 했을 때 자식밖에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