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오열...'역대 이적료 2위' 안토니 페네르바체 이적설! 로마노 "절대 안 간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는 페네르바체 이적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 경쟁을 할 예정이다.
영국 '메트로'는 5일(한국시간) "안토니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는 듯하지만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현재 맨유에서 3순위 윙어인 안토니를 데려오기 위해 페네르바체가 노력했다. 임대를 추진했다.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는 걸 보고 페네르바체도 이적시장 막판에 나섰다. 안토니를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반박에 나섰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와 페네르바체가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은 거짓이다. 안토니는 맨유 프로젝트에 집중할 생각이고 떠날 의사가 없다. 안토니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이야기했다.
안토니는 맨유 대표 골칫덩이다. 아약스 시절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가진 브라질 윙어로 이름을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했던 안토니는 2022년 9,5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폴 포그바가 클럽 레코드이고 바로 다음이 안토니다. 안토니가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고 스타성도 드러내 가치를 높였어도 패닉 바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라는 단어가 이름 앞에 붙은 안토니는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다른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악의 드리블 실력을 보여줬고 실제 공격 영향력은 부족했으며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이적료를 생각하면 최악이었다.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 팬들은 안토니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드리블 능력도 못 보여주고 나올 때마다 존재감이 없는 모습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맨유 매각 명단에 올랐지만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생각하며 본전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안토니를 원하는 클럽이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안토니 마르시알과 같이 애물단지를 정리했는데 안토니는 처리하지 못했다.
페네르바체가 나섰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뛰었던 튀르키예 명문 팀이다. 갈라타사라이가 오시멘을 데려온 걸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알 아흘리 등이 경쟁했다.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나폴리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오시멘이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지연이 됐다. 마지막까지 첼시, 알 아흘리와 연결됐는데 끝내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는 오시멘을 1군 스쿼드에서 뺐다. 콘테 감독은 파르마전 이후 "과거에 일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관성은 규칙 존중의 기초다.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나폴리에 경의를 표한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은 일관성을 보여줬다. 상당한 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우린 이번 리빌딩으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하며 오시멘 제외를 공식화했다.
오시멘의 행선지는 갈라타사라이였다.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다. 동시에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갔고 의무 이적 옵션이 없는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오시멘 합류로 관심도 받고 전력도 강화가 된 갈라타사라이를 보면서 페네르바체가 관심을 보냈다. 지난 시즌도 갈라타사라이에 트로피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인 페네르바체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한 것에 이어 보강을 확실히 했는데 안토니까지 품으려고 한다.
여름에 베식타스도 원한 바 있다. 베식타스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명문이다.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을 연고로 하는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만 16회를 했고 치로 임모벨리,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드송 페르난데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하파 실바 등이 소속되어 있다. 베식타스도 안토니를 원했는데 영입에 실패했다. 이어 페네르바체도 막판에 영입을 추진했는데 무산됐다.
영국 '팀 토크'도 "안토니가 페네르바체로 간다고 하는 건 가짜 소식이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부투 할 것이다. 1월에 이적시장이 다시 열릴 때까지 1군에서 경쟁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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