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휘젓고, 김민재 막는다…'최정예' 팔레스타인과 매치
이제 30분도 남지 않았습니다. 방금 전, 손흥민과 이강인을 앞세운 우리 축구의 팔레스타인전 '선발 명단'도 발표됐는데요. 손흥민이 선수단에 던진 한 마디는 "다 같이 이겨내자"였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최종예선이라는 거는…진짜 쉽지 않고, 압박감이 되게 많이 들 거야. 다 같이 이겨내자.]
우리 축구 대표팀의 마지막 훈련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슛의 영점을 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승리라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 일찍, 또 많은 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다른 이야기 할 거 없이 이기는 게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홍명보 감독은 조금 전 발표한 선발명단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부터, 주민규, 이재성, 황인범, 수비라인에 김민재까지…
우리 축구에서 최고라 생각할 수 있는 카드를 다 꺼냈습니다.
모두가 한 수 아래라고 평가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경계가 깔려 있습니다.
FIFA랭킹 96위로, 23위의 우리나라보다 한참 아래지만 얕볼 수는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2차 예선에서 단단한 축구를 뽐냈습니다.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역습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이라는 혼란 속에서도 전 세계 곳곳에서 뛰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모였습니다.
경계 대상 1순위도 벨기에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공격수 다바그입니다.
여기에 덴마크 출신으로 이집트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아부 알리가 석 달 전 귀화하면서 대표팀에 가세했습니다.
우리나라와 팔레스타인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팔레스타인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강의 팀"이라며 "손흥민을 가장 경계한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유튜브 'FCOMPSTV'·팔레스타인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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