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 진입 성공 싸이커스 "코첼라 서고 싶어"[현장EN:]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4. 9. 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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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6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트리키 오브 하우스 : 워치 아웃'으로 컴백
타이틀곡 '위치', 미스터리한 무도회 묘사한 트랩 장르 곡
싸이커스가 직접 전한 퍼포먼스 관전 포인트는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가 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 쏠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트리키 오브 하우스 : 워치 아웃' 쇼케이스를 열었다.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컴백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HOUSE OF TRICKY : WATCH OUT)은 그동안은 무모할지라도 그저 앞으로만 나아갔던 여정을 지나 이제 '나'를 믿고 내가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6개월 만에 월드 투어에 나서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두 번이나 진입하며, 일본 정식 데뷔까지 마친 싸이커스는 더 많은 이들에게 '싸이커스'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싸이커스는 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쏠 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 쇼케이스를 열었다. 전작 '트라이얼 앤 에러'(Trial And Error) 이후 6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MC는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싸이커스가 타이틀곡 '위치' 무대를 하는 모습.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세은은 "'하우스 오브 트리키'의 네 번째 시리즈다. 한층 더 단단해진 나를 믿고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와 패기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현우는 이번 앨범을 향한 '설렘' 덕분에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전보다 성장한 싸이커스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니 4집은 데뷔 때부터 시작한 싸이커스만의 세계관이 잘 담긴 앨범이다. 준민은 "싸이커스만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가득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더욱 몰입감을 유발하는데, 이번 앨범과 더불어 이전 앨범까지 정주행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앨범 안에) 저희 세계관이 잘 구성돼 있다는 걸 알아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준은 이번 앨범으로 "세련돼졌다"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바랐다.

싸이커스 민재.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 세은.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면돌파'를 이야기하는 싸이커스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본인을 믿고 정면돌파한 때는 언제였을까. 세은은 "항상 모든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이번이) 더 중요한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이번 앨범 퍼포먼스는 가장 강렬하고 가장 난도가 높다고 할 만큼 멋지다.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저의 원래 한계를 많이 뛰어넘었다고 생각한다. 저 스스로를 정면돌파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은 '위치'(WITCH)다. 6/8박자 리듬의 트랩 장르 곡으로, 환상의 나라에서 무엇인지 모르는 존재와 손잡고 추는 미스터리한 무도회를 묘사했다. 어느 때보다 퍼포먼스에 신경 썼다. 민재는 "이전에 보여드린 퍼포먼스에서 가장 우선한 목표는, 무대 보시는 많은 분들께 강렬한 에너지를 드리고 저희 인상을 확실히 남기자는 거였다. 이번에는 싸이커스라는 한 편의 단편영화를 봤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싸이커스 수민.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 예찬.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 유준. KQ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포먼스에서 주목할 점으로 민재는 "마지막 후렴구에서 헌터가 양팔을 쭉 뻗으면서 팔이 굉장히 길게 늘어나는 듯한 퍼포먼스가 있다. 안무 시안 처음 받았을 때 많은 분들이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준민은 "1절 프리 코러스에 '어두운 그림자'라는 가사가 있는데, 거기서 헌터가 마치 그림자가 쫓아오듯이 제 목을 딱 멋있게 하는 부분이 포인트가 되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앨범이 '더 중요한 앨범'이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세은은 "항상 모든 앨범이 중요하긴 하지만 저희가 올해 초에 3집 앨범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4집 앨범을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리면서 올해를 마무리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저희가 준비 중인 곡과 퍼포먼스가 너무 좋고, 이런 걸 보여드리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싸이커스 준민.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 진식. KQ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6개월 만에 첫 번째 월드 투어를 돌 만큼, 싸이커스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팀이다. 데뷔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75위로 진입한 싸이커스는, 전작 '트라이얼 앤 에러'로는 같은 차트 73위에 올랐다.

예찬은 "데뷔하고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게도 빌보드 차트에 두 번 들게 되었다. 처음에 부담감도 많이 생겼고 멤버들끼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담감이 생겼지만 빨리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더 집중했던 거 같다. 덕분에 실력이 늘었던 거 같다. 항상 열심히 하는 싸이커스 되겠다'"라고 말했다.

싸이커스 헌터.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 현우.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민은 "영광스럽게도 '빌보드 200' 들어가게 됐는데 굉장히 행복했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그 이후에도 (앨범 차트에) 들어가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여기에 힘입어서 더 멋있는 앨범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빌보드 앨범 차트 진입 등 미국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민재는 "월드 투어 때 (팬들이) 거의 전곡을 떼창해 준 기억이 정말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걸 보면서 저희 싸이커스 음악이 많은 분들께도 매력적으로 다가갔구나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튀어나올 때 환호성이 크게 나오더라. 그런 부분들을 싸이커스 안에서 좋게 봐주시지 않았을까"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위치' 무대를 하는 싸이커스의 모습.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으로 서고 싶은 해외 무대가 있는지 질문에 민재는 "3집 앨범 활동 중에 에이티즈(ATEEZ) 선배님들이 코첼라에 나가셔서 그걸 라이브 생중계로 봤는데, 저희도 정말 큰 영감과 자극을 받았고 코첼라처럼 큰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해외 투어 다니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기다려 주신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로디(공식 팬덤명)분들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더 많은 분들에게 싸이커스라는 그룹 이름을 더욱 알리고 싶다"라고 한 싸이커스의 미니 4집 '트리키 오브 하우스 : 워치 아웃'은 내일(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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