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목숨 잃는 일 없어야”…통신3사, 기지국 안전시설장치 공동 구축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9. 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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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사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설치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을 만들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이통사들의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해 통신업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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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창권 SK텔레콤 안전보건담당,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업재해예방정책관, 김건우 LG유플러스 최고안전환경책임자, 송창석 KT 안전보건실장이 5일 안전시설물 공동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사 현장 작업자의 안전 확보와 사고 방지를 위해 기지국 안전 시설물을 공동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작업 중 사고 빈도가 가장 높은 떨어짐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건물의 옥상이나 옥탑 공간을 임차해 설치한 무선국 장치를 대상으로 안전 시설물을 만들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통상적으로 중계기는 건물 5~15층 높이에 있어 작업 중 추락사고가 발생할 시 중대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통사들은 옥탑 기준 약 2만4000곳에 수직 사다리, 추락 방지 시설 등받이울, 안전 발판 및 고리 등을 설치하게 된다. 한 회사당 8000곳을 맡는다.

이통사들은 지난 2022년부터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보건 담당 임원과 부서장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해 왔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이통사들의 안전보건개선 협약식에 동참해 통신업 작업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통신업의 안전보건 수준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6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중대 재해 감축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사고사망만인율은 1만명당 발생한 사고 및 사망자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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