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용 전기자전거로 배송···도심주차장은 물류센터로 [정책현장+]
모지안 앵커>
택배 하면 화물을 실은 트럭이 떠오르는데요.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화물용 전기자전거가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화물용 전기자전거에 대한 실증에 나섰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네, 저는 지금 김천에 있는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화물용 전기자전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인데요. 보시는 바로 이것이 화물용 전기자전거입니다."
배송 물품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짐칸을 갖췄고, 도심의 자전거도로를 활용해 근거리 배송도 가능합니다.
미국, 독일 등에서는 환경오염, 교통체증,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럭 대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화물용 전기자전거 시장은 2027년 약 58억 달러, 한화로 7조7천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6% 급성장 중인 신산업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7월 지정된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서 관련 사업을 처음 진행했습니다.
지난해는 63억 원을 투입해 생활물류복합센터를 짓기 시작했고, 1년여 만에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공영주차장에 생활물류 거점기능을 융합한 시설로 전기자전거가 배송할 물품들이 앞으로 이곳에 모입니다.
인터뷰> 임정욱 /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번 특구 사업을 통해서 신산업을 가로막았던 규제 해소는 물론, 대기업 쿠팡과 혁신 스타트업 간의 협력으로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공과 더불어, 지역 주민을 배송기사로 채용함으로써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지역 성장기반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건립된 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 소상공인들과 함께 생활물류 편의 서비스 실증을 시도한다는 게 중기부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 국내외 인증 및 안전기준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수, 전병혁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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