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지리학 外[새책]

기자 2024. 9. 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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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지리학

지속 가능성, 공정무역,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들의 위선을 고발하는 책. 저자는 선진국 기업들이 가난한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환경오염과 기후붕괴를 팔아넘기고 있으며, 이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직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로리 파슨스 지음. 추선영 옮김. 오월의봄. 1만9800원

헬렌 켈러

책의 부제는 ‘기적에 가려진, 사회운동가의 정치 역정’이다. 헬렌 켈러는 흔히 장애 극복의 대명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성별, 계급,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 전투적인 활동가이자 사회주의자였다. 맥스 윌리스 지음. 장상미 옮김. 아르테. 4만4000원

테크노퓨달리즘

전 그리스 재무장관이자 경제학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저자는 빅테크가 새로운 봉건주의 시대의 영주가 됐으며 우리를 무임금으로 일하는 데이터 농노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노정태 옮김. 21세기북스. 2만4000원

식민지의 소란, 대중의 반란

1919년 3·1운동 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조선인 폭동 사건들을 여섯 가지 주제로 살핀 책. 저자는 당시 신문에서 작은 소란이 유혈이 낭자한 폭동으로 변한 사건들을 찾아내 식민지 시기 대중들의 양가적 성격을 탐구한다. 기유정 지음. 산처럼. 2만4000원

지식의 탄생

지식이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인류에게 전수됐는지, 지난 수천년간 지식을 전달하는 수단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설명한다. 최초의 도서관, 백과사전과 정보 검색의 탄생, 현대의 인공지능(AI)까지 지식의 역사를 정리했다. 사이먼 윈체스터 지음. 신동숙 옮김. 인플루엔셜. 2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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