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 나가!' 대표팀 경기서 맹비판 걸개+이례적 야유... 담담한 홍 감독은 피치 주시[상암 현장]
상암=박건도 기자 2024. 9. 5. 20:24
[스타뉴스 | 상암=박건도 기자]

이례적인 경우다. 대표팀 경기에서 축구협회장과 사령탑을 향한 야유가 꾸준히 쏟아지고 있다.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만났다.
경기 전부터 걸개가 펼쳐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다. '피노키홍',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 '일진놀이 몽규!! 협회는 삼류!!' 등 날 선 문구가 줄이었다.
경기 중에도 야유는 계속됐다. 전반 11분 45초경에는 '정몽규 나가'라는 함성으로 경기장이 뒤덮였다. 14분에는 '홍명보 나가'라는 외침이 쏟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기술 지역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지난 7월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60) 경질 후 약 5개월간 지도자를 물색한 끝에 울산HD를 지도하던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축구협회의 성명문에 따르면 전력강화위는 전임 외국인 지도자(파울루 벤투, 클린스만)의 사례를 들어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 확립에 문제가 있었다. 때문에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이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제1차 전력강화위부터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렸고, 끝내 정식 지도자 자리까지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대표팀 사령탑 선임 논란 등 협회 전반적인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증인으로는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포함됐다.
한국은 전반 22분 만에 팔레스타인에 선제 실점을 내줄 뻔했다. 골망이 흔들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상암=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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