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정착 지원 확대···임대형 스마트팜 신규 조성
모지안 앵커>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청년 농업인을 키우는 일이 미룰 수 없는 과제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청년농의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변차연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변차연 기자>
4년 전 귀농해 대파·양파 등 조미 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 김지아 씨.
2020년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인에 선정돼, 3년간 영농 정착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지아 / 자운영 농장 대표
"한 달에 약 1백만 원씩. 1년 차에는 1백만 원, 2년 차에는 90만 원, 3년 차에는 80만 원씩 영농 정착을 할 수 있게 매달 바우처를 받았고요."
영농 정착 지원금은 영농 창업 초기에 소득 불안정을 겪는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금입니다.
내년도 신규 지원 대상은 5천 명으로, 1년 차엔 110만 원, 2년 차엔 100만 원, 3년 차엔 90만 원씩 매달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만18~39세, 3년 이하의 독립 영농 경력을 가진 청년농이나 예비 청년농이라면 신청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농지와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을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도 지원합니다.
스마트 농업육성지구와 연계한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 4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3년 단기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5년도 완공을 목표로 13곳을 추가 조성 중입니다.
변차연 기자 cold98@korea.kr
"정부에서 청년농들에게 빌려주는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입니다. 10년씩 최장 20년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해 청년농들은 초기 시설 투자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 늘솜농장 대표
"지금 있는 하우스도 농어촌공사에서 20년짜리 임대 농장 사업을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신규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죠. 요즘에 평당 70만 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비싼 데는 더 비싸고."
정부는 청년농을 위한 임대주택단지 10곳을 내년에 추가 조성하는 등 귀농 청년의 영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경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변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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