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연주 "'野, 뭐든 '김건희 특검'으로 엮나.. 아니면 말고식 정치 안 돼"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
-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언론중재위 제소 등 강력 조치
- 野, 뭐든 특검으로 엮는 '아니면 말고식' 안 돼
- 尹 '개원식 불참'? 품 넓게 방문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 의료개혁 방향은 맞지만 상황 심각.. 가시적 성과 나와야
- 野 특검안, 이전과 다를 것 없어.. 韓, 특검 의지 분명
- 與 격차해소 특위, 빈부 격차 등 해소 위해 노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 여야가 치열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여러 정치 현안들에 대해 국민의힘 측 입장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김연주 국민의힘 대변인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연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늘 이슈부터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 총선 당시에요.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특정 언론에서 그와 같은 보도를 한 것을 알고 있는데 사실상 지금 연루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그 당사자들의 경우는 이게 전부 허구다 허위 보도다라는 입장을 지금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 과거 4.10 총선 때 아시다시피 PK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중진들의 재배치가 좀 있었지 않습니까? 당시에 서병수 의원이라든지 조해진, 김태호 의원 이런 분들이 당 중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천을 여러 차례 받고 당에서 혜택을 많이 입은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선당후사 차원에서 험지 출마를 고려해 달라라는 것을 그분들이 받아들이셔가지고 실행에 옮겨지기도 했었죠. 근데 제가 가만히 계속 되돌이켜서 생각을 해보니까 당시에 김영선 의원의 경우도 거명이 되었었던 보도가 있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유야무야되면서 본인이 컷오프 대상이었다고 하는 것이 당의 입장이기도 하고 또 결과론적으로 볼 때 그 해당 지역의 공천을 받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언론에서 근거를 대지도 못한 채 이런 식으로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당 입장은 지금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같은 것도 지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혹시라도 사실일 경우에 대비해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나 이런 거는 필요하지 않습니까? 혹시.

☏ 김연주 > 근데 이 문제 제기라고 하는 것은 문제를 제기한 측에서 어떤 그런 내용을 밝혀야 되겠죠. 지금 사실로 밝혀지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 미리부터 그에 대한 대응을 할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 야당 반응은 김건희 특검법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된다 이런 건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민주당의 경우는 무슨 이슈든지 나오기만 하면 엮어서 특검으로 가는 게 이번 22대 국회 들어서 보이고 있는 전형적인 행태가 아니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아니면 말고 이런 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거죠. 만약에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랄까 이런 게 전혀 없다는 게 문제 아니겠습니까. 사실 김 여사에 관해서 약한 고리라고 생각해서 거의 스토킹 수준으로 지금 모든 이슈를 그쪽으로 몰고 또 특검, 말만 나오면 특검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비근한 예로 최근에 이정섭 검사 탄핵의 경우에도 헌법재판소에서 9명 재판관 전원 만장일치로 기각이 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 이정섭 검사의 경우에도 쌍방울 관련해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었던,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이해관계가 있는 그런 검사였기 때문에 탄핵이 되었다라는 그런 주장도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런 어떤 사건의 본질 같은 것도 특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탄핵 소추를 했기 때문에 이것이 기각이 되었는데도 민주당에서 아무런 무슨 책임 있는 무슨 사과 이런 거 전혀 없잖아요. 시쳇말로 입 닦고 넘어가면 끝인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 여사 관련해서 수사 대상을 확대시켜가지고 이걸 특검에다 넣겠다 하는 건 민주당에서 그렇게 하시겠죠. 만약에 이게 어떤 근거가 없다 하더라도 끌어 모을 수 있는 것을 다 영끌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보여주는 이런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행태와는 정반대되는 모습, 이거 참 실망스럽고. 사실 국회의원들의 경우는 탄핵도 되지 않고 주민소환제도 없고 이러다 보니까 정말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아니면 말고 이러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 이 점에 대해서는 좀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약간 우려스러워서 말씀드린 건 뉴스토마토의 후속 보도가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는데요. 후속 보도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혹은 다른 언론의 보도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허위다 이렇게 단정을 하고 지금 당에서 대응하다가 약간 또 당이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김연주 >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라고 보고 있고, 관계되어 있는 모 의원의 경우도 스스로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어느 특정 언론, 주로 메이저 언론이라고 하는 곳에서도 만약에 사실관계가 확인이 됐다고 하면 후속 보도들이 이어질 텐데 지금 현재 그러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에서는 거기에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한 것에 대해서만 대응한다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다른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 불참한 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최근 들어서 21대 때도 그랬습니다만 22대 국회 들어서서 처음 있는 일들이 굉장히 많죠. 최근 들어서 헌정사상 그러니까 최초의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데, 한번 돌이켜보시게 되면 지난 2022년 10월에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첫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서 국회를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본회의장에 야당은 전원 불참을 했었고요. 피켓 들고 시위하고 그런 것들도 헌정사상 처음 있던 일이었는데, 사실 민주화 이후에 처음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이 있는 날 참석하지 않으셨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견 이해되는 측면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왜냐하면 야당이 어떤 행태를 보일까봐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군다나 지난번에 전현희 의원의 경우 살인자라는 거의 절규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국회 내에서 하신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근데 그 어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셔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달성을 해서 본인이 당선이 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후에 입을 싹 씻고 아무런 그에 관한 입장 표명이 없으신 상태에서 대통령실에서도 고심이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대통령께서 품 넓게 국회를 방문을 하셨더라면 거기서 설사 어떤 고성이 오가거나 추태가 있거나 그렇다 하더라도 국민들께서도 다 각자 판단 기준을 가지고 이 점을 들여다보실 것이기 때문에 다 판단을 해주셨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특히나 말씀하셨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요. 국회의 협조가 국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서 어떤 우려스러운 상황이 있더라도 대통령 입장에서는, 반드시 나갔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품이 넓게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그래도 대통령께서 국회를 찾아서 너른 모습을 보여주셨더라면 하는 것이 저도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고는 있습니다만, 또 정진석 비서실장의 경우도 도저히 가시라고 권유를 못했다라는 거 아니겠습니다. 정진석 실장의 경우 5선 의원에다가 국회부의장까지 지내셨기 때문에 우리의 정치 현실에 누구보다 민감하게 알고 계신 분이었을 텐데도 그렇게 못했다는 것에 좀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여담입니다만 정진석 실장이야말로 정치권에 오래 계셨던 분이라서 과거에 대통령들이 어떤 대우를 받으면서도 국회 개원식에 참석했다는 그 역사적 사실들을 잘 알고 계실 텐데 그 말씀을 하셔서 약간 의아스럽습니다.

☏ 김연주 > 알고 계시는 것하고 지금 현재 있는 상황이 워낙 초유의 일들이 많이 발생하는 국회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또 비서실장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권유를 하기가 내지는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어도 또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니까 여러 상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 때문이 아니고 여당 때문에 못 갔다. 윤-한 갈등, 뭐 이런 얘기도 하던데 어떻게 보세요?

☏ 김연주 > 그거야말로 일부 그야말로 언론에서 눈을 옆으로 뜨고 보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아무려면은 갈등적인 요소가 있다 한들 한동훈 대표가 보기 싫어서 안 왔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은데, 사실 국회 개원식이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주인공이 되는 일이고 원내의 일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의료대란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일단.

☏ 김연주 > 의료대란 지금 가장 걱정스러운 현안이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 원래 지금 의료개혁의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맞다.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여러 가지 의료상의 어려움들이 있었고 이것이 의대 정원 확대라는 수단을 통해서 뭔가 개선될 여지가 있겠다라는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해주셨죠. 또 특히 의료 개혁에 있어서 가장 관건이라고 하는 것은 필수의료하고 이제 지역의료라고 하는 것인데, 예전부터 내외산소라고 해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가 어떻게 보면 가장 기초적인 의료이면서 국민의 삶에 제일 연관되어 있는 것인데 이런 분야, 또 응급실 의료, 이런 것들 의 문제가 이미 발생을 했고 또 지역의료는 너무 격차가 많이 벌어지다 보니까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의사의 숫자가 많아져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하셨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연주 > 근데 그 와중에 이제 2천 명 증원이라는 것 때문에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나면서 전공의들이 어느 정도 일정 부분 희생으로 안고 있던 부분을 전문의들이 그대로 떠안게 되면서 굉장한 부담을 지금 안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의료 현재 상황 중에서 응급의료 체계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인식들을 다 하고 계시고 또 몇몇 사례를 통해서 심각하다라는 인식들을 다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연주 > 이미 2025년에 관해서는 9월 9일부터는 모든 교육 여건이 다 정해진 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고 2026년에 관해서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제의를 한 바가 있죠. 여기에 대해서 다시 뭔가 재조정을 할 기회가 없을까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걱정인 것은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현재도 응급실 뺑뺑이라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있는데 더 큰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지금 크게 되고 있습니다. 저도 다 병원 신세 지는 일반 시민들이 다 마찬가지니까요.

☏ 진행자 > 그래서 여쭤보는 게 당의 입장에서요. 대통령실의 인식 국민의 눈높이하고 전혀 맞지 않다, 이런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크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전혀 맞지 않다라는 것은 과장해서 말씀하신 것 같고요. 전혀 맞지 않는 것은 아니고 단지 의대 증원의 숫자 문제 때문에

☏ 진행자 > 제가 여쭤보는 건 인식의 부분인데요. 뭐냐 하면 현장은 관리되고 있다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신. 또 보건복지부 차원에서도 지금까지 불편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 이런 식의 그 발표들이 국민들이 느끼는 현장의 어떤 공포감과는 전혀 괴리가 돼 있다 이런 지적을 드리는 겁니다. 그런 인식 차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 입장에서는.

☏ 김연주 > 정부에서는 사실상 이 보고 체계에 따라서 올라갈 때 수치를 기준으로 해서 보고가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응급실 같은 경우 문이 열려 있다 또 의료진이 배치되어 있다라고 하면 이것이 문제가 없이 돌아가는 것으로 인식을 아마 했을 것으로 여겨지고요. 또 그에 대한 보고를 기준으로 해서 대통령께서 원활하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최근에 보면 2살 아동의 경우 응급실 뺑뺑이를 하다가 열성경련이 일어난 것을 제대로 조치하지 못해서 지금 약 한 달 정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 있다 이런 뉴스들이 지금 연이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제도 대통령께서 직접 의정부 쪽에 병원에 방문을 해서 실상을 또 직접 살펴보고 의료진들의 큰 부담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는 이야기도 했기 때문에 현실 인식에 있어서는 조금 더, 앞으로 더 비서관들도 각 광역 의료 체계 등에 배치가 될 것으로 보여서 현실 인식이 조금 더, 현실에 가깝게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언론으로서 궁금한 건요. 대통령의 인식이 만약 바뀌지 않는다면, 현실의 어떤 심각성에 대해서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당 차원에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서 용산의 인식에 대해서 경고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국민들은 대단히 아시다시피 불안해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그래서 한동훈 대표의 경우도 직접 응급실도 방문했을뿐더러 박단 전공의 위원장인가요. 그분도 만나고 오늘 장상윤 사회수석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2026년도 의대 정원 확대 이 문제에 대한 제안을 한 것 이외에도 지금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뭔가 의미 있는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된다는 데 대해서는 저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예. 제가 여쭤본 건 당 차원의 대응, 대책, 용산에 대한 인식 변화 촉구, 이런 게 가능하실지 여쭤보고 있는 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혼자 예를 들어서 산발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요.

☏ 김연주 > 지금 현재 의료대책특위 같은 경우도 더 보강하고 있고 인요한 위원장이 실질적으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요. 당 차원에서도 충분히 지금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특검법 여쭤보겠습니다. 제3자 추천,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연주 > 한동훈 대표가 처음에 전당대회 출마했을 때부터 제3자 추천에 의한 특검법을 선제적으로 미리 발의해서 우리가 추진하자 이거는 국가의 안보 사안이다라는 점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입장 변화가 있은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민주당 측에서는 세 번째 특검법안을 발의했다가 네 번째로 아,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이야기한 제3자 추천 특검법안이다. 발의한다라고 했는데 실상 이름만 제3자 추천이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작년에 처음 발의했던 1차보다도 오히려 더 후퇴한 그런 내용이거든요. 사실 1차 때는 대한변협이 4명을 고르면 민주당이 2명을 고르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야당이 비토권까지 명기해서 대법원장이 100번 추천하면 뭐 하겠습니까. 비토를 하게 되면 말짱 소용이 없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되어 있고, 따라서 이것은 선수가 심판을 고르겠다라는 점에 있어서는 동의하고 이전에 발의됐던 특검 법안과 비교해 봐도 위헌적인 독소조항이 그대로 있다. 수사 대상 지정하는 것도 그렇고요. 특검이 가지고 있는 권한도 그렇고요.

☏ 진행자 > 대변인님, 민주당 안이 마음에 안 들면 자체 안을 발의해야지 왜 자꾸 야당의 안에 대해서 시비만 거느냐 이게 야당 측 주장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실질적으로 제3자 추천도 아닌 것을 무늬만 제3자 추천이라고 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일종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한동훈 대표는 본인의 제3자 추천 특검, 대법원장 추천 특검에 대해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까?

☏ 김연주 > 물밑에서 분명히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제가 여러 차례 확인을 했고 직접도 확인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요. 언제까지 준비만 할 것이냐. 지금 채상병 사건이 터진 지가 1년이 훨씬 넘어가고 있고

☏ 김연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공수처 수사 결과는 기다리지 않아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게 한동훈 대표의 말이었고요. 근데 왜 발의하지 않고 언제까지 준비만 한다, 준비만 한다, 이런 말을 반복하고 있느냐 이게 국민들의 어떤 의견 중에 많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연주 > 특검을 급히 시행하라 내지는 입장을 27일까지 내라 이런 것이 민주당 측 입장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데, 시간표까지 정해주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실제로 당 내에서 한동훈 대표가 물밑에서 여러 가지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는 강하고 또 만약에 지금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하는 것이냐 아니면 그 이전에 선제적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도 실질적으로 공수처에서 어떤 수사 결과를 언제 내놓을지도 알 수 없을뿐더러, 그것이 나온다고 한들 민주당에서 수사가 참 잘 됐다라고 받아들이겠습니까? 어떤 식으로든지 특검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럴 바에는 선제적으로 공정한 특검을 선정해서 우리가 이 이슈가 안보에 관련된 이슈이기 때문에 이걸 치고 나가서 사실 그 결과가, 만약에 특검을 시행하게 돼서 그 결과가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대로 나오지 않게 된다면 국민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도 아, 진실은 이것이었구나라는 진상규명이 됨과 동시에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설득되는 바가 분명히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저는 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들의 입장에서 기다리면 발의는 할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 김연주 > 네, 그렇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언제 도대체, 이런 얘기를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 김연주 > 네, 시기적으로 궁금한 점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요. 대변인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이시죠?

☏ 김연주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떤 건가요? 격차 해소란.

☏ 김연주 > 격차 해소가 사실 우리가 격차라는 말을 하면은 경제적으로 빈부 격차 주로 따라오지 않습니까? 제가 586세대인데 사실 저희 어릴 때는 보면 특별한 집을 제외하고는 다 그만그만하게 다 비슷하게 살았잖아요. 골목에서 문 열고 공동 육아하면서 비슷비슷하게 살던 그 시절이 어떻게 보면 더 좋았다라고 이야기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은 수혜국에서 공유국이 되는 유일한 국가가 된 것 같은 기적이 일어났지만 사실 국가 내부로 보자면 그 그늘이 더 깊게 드리워져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부 격차뿐만이 아니라 여전히 우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격차 해소를 위해서 구체적이고 정교한 정책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연주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