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마다 엇박자 '김영환, 이범석'...빈손으로 끝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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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복지 정책 등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갈등 양상을 빚었던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함께 식사 자리를 통해 마주 앉았습니다.
김 지사가 최근 청주시와 '창조적 갈등'을 마다 않겠다는 말을 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 정작 갈등은 없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마주 앉았습니다.
"지사님하고 개인적으로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정책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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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복지 정책 등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갈등 양상을 빚었던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함께 식사 자리를 통해 마주 앉았습니다.
김 지사가 최근 청주시와 '창조적 갈등'을 마다 않겠다는 말을 하면서 더욱 관심이 쏠렸는데 정작 갈등은 없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았습니다.
이제는 창조적 갈등이 아닌 '갈등 아닌 갈등'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싶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마주 앉았습니다.
최근 저출생 대응을 위한 현금 지원 사업과 원도심 광장 조성 사업에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보이며 갈등 양상을 나타내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중재에 나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이양섭 도의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도 참석했습니다.
먼저 입을 연 이범석 시장은 갈등이 아닌 정책적 이견에 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이범석 / 청주시장
"지사님하고 개인적으로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정책 사안에 대해서 의견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하지만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작 이견을 보였던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다자녀 지원과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 등의 신규 저출생 대응 사업을 시작했지만 청주시는 예산 부담과 정책 실효성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또 김지사는 사직대로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 대규모 잔디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지만,
이 시장은 이미 중앙역사공원화 사업이 있고 지하상가는 청년 특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이런 입장 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였지만 실무진에서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녹취> 김영환 / 지사
"제가 갖고 있는 생각들은 시장님께 충분히 말씀드리고 또 청주시와 시군구가 갖고 있는 어려움들은 경청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당이 나서 같은 당 단체장들간 정기적 정책 논의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그나마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녹취> 서승우 /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현안이 있고 아니면 기회가 되면 자주 만나자는 것은 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편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스포츠컴플렉스 조성과 농수산물 시장의 이전 등 별개 사업에 대해 서로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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