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 둔화에 대안은…'하이브리드'가 뜬다
[앵커]
최근 전기차 기피 현상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는 모습입니다.
하이브리드 대세 분위기 속, 업계도 시장 공략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7월까지 친환경차 내수 누적 판매량은 34만 7,8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 차종은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 하이브리드차만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8월 수입 친환경 차 중 하이브리드 차량은 1만여대가 팔렸습니다.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47%나 급증한 수요인데,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 등록 대수가 35% 가까이 줄어든 것과 비교해 극명한 온도차를 보인 겁니다.
캐즘 지속과 배터리 불안감에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자, 친환경차 선택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도 시장 공략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벤츠와 포드 등에 이어 볼보는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공식 연기했습니다. 볼보는 지난 2021년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먼저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공장 준공을 연기한다든지 전기차 생산 물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돌린다든지,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전기차 캐즘이 최소 수 년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전기차 #하이브리드 #친환경차 #캐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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