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이상 '빈발’...승객 안전 우려 [한양경제]

하재인기자 2024. 9. 5.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최근 대한항공 여객기의 도어 슬라이드 이상으로 항공편 지연이 빈발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측은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만 답할 뿐, 사고원인에 대한 자체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에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행 대한항공 KE755편의 항공기 문이 열려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미국 LA행 대한항공 KE017편의 시스템에서도 도어 슬라이드 점검 메시지가 표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원인 조사 착수…승객 불편 계속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대한항공 여객기의 도어 슬라이드 이상으로 항공편 지연이 빈발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측은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만 답할 뿐, 사고원인에 대한 자체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승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131편의 왼쪽 맨 앞문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졌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계단차를 이용해 큰 문제 없이 내릴 수 있었다.

도어 슬라이드 문제로 인해 후속편인 제주발 김포행 KE1264편의 항공기 교체가 이뤄졌고,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5시 10분쯤 이륙했다.

전날에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행 대한항공 KE755편의 항공기 문이 열려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미국 LA행 대한항공 KE017편의 시스템에서도 도어 슬라이드 점검 메시지가 표시됐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편의 출발 모두 예정보다 4∼5시간씩 늦어졌다.

국토부는 이틀 연속 발생한 슬라이드 문제에 대해 승무원의 조작 실수와 기체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재인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