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이임생 이사가 강조한 '라볼피아나' 전술...홍명보 감독, 첫 경기서부터 실현할까?

신인섭 기자 2024. 9.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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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감독 선임 조건 중 하나로 밝혔던 라볼피아나 전술이 첫 경기부터 실현될지 큰 관심을 모은다.

지난 7월 이임생 이사는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게임모델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의 전술에 주목했다. 빌드업 시 라볼피아나 형태로 운영을 하고 비대칭 백3 변형을 활용하며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고 상대의 장점을 잘 살려 라인브레이킹을 하는 모습이 울산에 있다. 측면 콤비네이션 플레이, 크로스 공격도 돋보이고 지속적으로 경기 템포를 살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기회 창출을 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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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이임생 이사가 홍명보 감독 선임 조건 중 하나로 밝혔던 라볼피아나 전술이 첫 경기부터 실현될지 큰 관심을 모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은 주민규,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황문기,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 조현우가 선발 출격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로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하지만 무려 5개월 동안 대안을 찾지 못했다. 국내외 다양한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협상 실패, 조건 부적합 등의 이유로 공석이 길어졌다. 결국 한국은 지난 3월과 6월 A매치에서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렀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깜짝 발탁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 시즌 중 K리그 감독을 선임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비판적인 여론이 거셌다. 팬들 역시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이임생 기술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7월 이임생 이사는 "대한축구협회 철학과 게임모델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의 전술에 주목했다. 빌드업 시 라볼피아나 형태로 운영을 하고 비대칭 백3 변형을 활용하며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고 상대의 장점을 잘 살려 라인브레이킹을 하는 모습이 울산에 있다. 측면 콤비네이션 플레이, 크로스 공격도 돋보이고 지속적으로 경기 템포를 살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기회 창출을 하는 모습도 좋았다"고 밝혔다.

라볼피아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빌드업 전술 중 하나다. 6번 역할을 수행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서며 변형 3백을 만드는 형태다. 자연스럽게 좌우에 배치된 풀백은 공격적으로 전진해 공격 숫자를 늘릴 수 있게 된다. 

라인업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라볼피아나 전술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로 나왔기 때문이다. 첫 경기에서 이임생 기술 이사가 밝힌 게임 모델을 정확하게 실현할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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