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울산에서 2달 동안 침묵' 주민규, 홍명보 감독 선택 받았다...대표팀에서 득점 정조준

가동민 기자 2024. 9. 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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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첫 경기에서 주민규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주민규, 오세훈은 물론 손흥민, 황희찬 등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주민규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주민규를 선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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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가동민 기자(상암)] 홍명보호의 첫 경기에서 주민규가 최전방을 책임진다. 주민규가 울산 HD에서의 침묵을 깰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FIFA 랭킹 9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주민규,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정우영,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 조현우가 선발로 나온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주민규, 오세훈은 물론 손흥민, 황희찬 등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주민규다.

주민규는 최근 몇 년간 K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주민규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공 소유 능력과 동료와 주고 받는 플레이에 능하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엄청난 득점력을 갖고 있다. 강하게 슈팅하기 보다는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빈 곳으로 찔러 넣는 슈팅으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지속적으로 대표팀 후보에 거론됐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두 외면했다. 벤투 감독 시절에는 동아시아 대회도 있었지만 주민규에게 기회가 가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벤투 감독 축구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뽑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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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시절에는 발탁되지 않은 이유가 달랐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선수보다 해외 선수에 집중했다. 주민규가 지난 시즌에도 좋은 기량을 뽐냈기 때문에 아시안컵 승선을 기대하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주민규를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이 주민규를 발탁하면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주민규는 곧바로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자신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주민규는 최전방에서 버텨주며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6월 A매치에서도 주민규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A매치 데뷔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최근 K리그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규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7월이다. 23라운드 FC서울전 득점 이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규는 최근 4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고 27라운드 수원FC전에선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울산에서의 침묵을 깨고 대표팀에서 다시 득점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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