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극히 일부분 보도된듯.. 캡처본 공개는 시간 문제"
-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작년부터 들었던 이야기.. 팩트 확인이 중요
- 여권, 텔레그램 캡처본 유출 생각하고 대응해야
- 尹 응급실 방문? 보여주기식 한심한 행정
- 용산 비서관, 응급실 말고 119 구급차 타게 해야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공천개입 의혹? 사실이라면 尹 정권 운명 결정지을 사건
- 민주당,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강하게 공격할듯
- 尹 정부 의료대란 대책? 납득 어려워.. 기막힌 수준
- 의료대란, 尹 지지율에 치명적 영향 끼칠 것 장윤선> 장성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장성철 > 저 불쾌해가지고 방송 못하겠어요.
◎ 진행자 > 왜요.
◎ 장성철 > 장 기자님이 저보고 감옥 가래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동료 패널한테.
◎ 진행자 > 일단 소개나 좀 하고 싸우시죠.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장윤선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제 질문이 첫 질문이 뭐가 될지 짐작들 하시죠, 어디까지 취재됐습니까? 뉴스토마토 보도는 어디까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요?
◎ 장성철 > 죄송합니다만 저는 토요일에 정치인싸 팀에서 뉴스하이킥 팀에 가서 이거 얘기하면 안 된다고 다짐을 받아가지고.
◎ 진행자 > 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장윤선 > 아니 출연료는 여기서 받으면서 맥락도 없이 그렇게 얘기해요.
◎ 진행자 > 앞뒤 맥락 없이 그건 무슨 말씀입니까?
◎ 장성철 > 정치인싸 팀에서 여기서 다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막 뭐라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일단 하는 데까지 해보십시오.
◎ 장성철 >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 그냥 일반 청취자 분들은 잘 모르실 텐데 정치권에서 오늘 뉴스토마토에서 쓴 ABCD 중에 D, 국민의힘 당직자 D가 장성철이다, 이래가지고.
◎ 진행자 > 왜, 왜.
◎ 장윤선 > 당직자라고 나오니까 사람들이.
◎ 장성철 > 그래가지고 되게 많이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오늘 한 30통 기자들한테 전화 받았는데 저 아닙니다. 저 아니고요. 자꾸 소문나면 저도 법적 조치하겠습니다. 저 아닙니다.
◎ 진행자 > 아닌 걸로 알겠고요. 오늘 이 내용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 장성철 > 이 내용은 제가 작년부터 들어왔던 얘기들이었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성철 >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언젠가 보도가 되겠구나 라고 했었던 부분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었던 얘기에 극히 일부분 중에 하나가 이번에 보도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되게 많은 얘기를 듣잖아요. 정말 흉흉한 소문도 많이 듣고 근데 그것은 정확한 어떤 근거가 있냐 팩트를 확인할 수 있느냐 그게 중요한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소문만 가지고 기사 쓸 수는 없단 말이에요. 만약에 뉴스토마토가 어떠한 캡처본,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사이에 주고받은 캡처본을 확인하지 않고 확보하지 않고 이 기사를 썼다면 그것은 뉴스토마토가 책임져야 될 부분이겠죠.
◎ 진행자 > 근데 캡처본이 있다면 말입니다. 만약에. 그것도 그 보도에 따르면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얘기 아닙니까? 이게.
◎ 장윤선 > 뭐, 그렇다는 거죠.
◎ 진행자 > 그렇다면 이게 만약에 문제가 더 거세지고 더 논란이 거세지면 어디선가 공개될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 보도대로라면요.
◎ 장성철 > 제가 조금만 더 말씀드리면 시간 문제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것을 갖고 있는 분들이 여러 명이 되는 것 같아요. 이것이 어디 흘러나가서 보도가 나오고 이미 보도를 준비하는 쪽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오늘 대통령실에서 해명이 나왔었잖아요. 고위관계자 명의로. 아니 공천을 못 받았지 않냐. 공천은 당에서 하는 거다 그렇게만 해명했잖아요. 지금 우리가 궁금한 거는,
◎ 진행자 > 해명이 약간 이상하죠.
◎ 장성철 > 우리가 궁금한 건, 궁금한 건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간에 이러한 문자는 주고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먼저 깔고 가야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하고, 공천 못 받았잖아. 이건 사실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죠.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해명이 부족하기도 하고.
◎ 장윤선 > 사실 앞서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정치권에 굉장히 저는 작년에는 듣지 못했고 올 총선 공천이 막 시작되는 즈음에 알게 됐어요.
◎ 진행자 > 이런 소문을요.
◎ 장윤선 > 각 당이 다 공천하던 시기에 그때는 막 굉장히 분주한 정치인들의 움직임, 오늘 결정한 게 내일 바뀌고 막 이런 시즌인데 그 무렵에 사실은 이게 여의도에 돌고 있던 소문이었고, 말씀 주신 대로 확인이 돼야 기사를 쓰는데 저는 확인을 못 했어요. 그래서 기사를 못 썼던 거고 뉴스토마토는 확인을 했으니까 기사를 썼겠죠. 그리고 오늘 도하 모든 언론 KBS까지 썼어요. 다 받아서 썼고 민주당 반응 나오고 대통령실 반응 나오고 당연히 이 기사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리고 이렇게 됐기 때문에 아마 모든 기자들이 취재 시작했을 겁니다. 오늘 하루 종일 아마 정치부 기자들 바빴을 텐데 그러면 캡처본 구하는 거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미 갖고 있는 회사들도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근데 언제 쓸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지고, 중요한 것은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이 문제는 완전히 다른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그야말로 폭풍전야 속으로 가는 것이다라는 다양한 분석이 필요한 국면이라고 보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 정권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사건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이 안 되고 있으니까요. 아직까지는. 그러나 사실이라면 정말 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은 데요.
◎ 장윤선 > 근데 이게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이 얘기한 거거든요. 그리고
◎ 진행자 > 본인이, 김영선 의원 본인이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 장윤선 > 그렇죠. 사연은 아마 장 소장님 잘 아실 겁니다라고 얘기하면 안 되죠.
◎ 장성철 > 공을 왜 저한테 넘겨요.
◎ 장윤선 > 고발당할까봐.
◎ 장성철 > 앵커님, 이게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전 의원 간에 주고받은 문자야 라고 지금 보도가 나오는 거잖아요. 누가 알겠냐고요. 김영선 의원이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알겠냐고요. 둘 사이의 것을.
◎ 진행자 > 뉴스토마토의 보도가 그래서 그런 거 아닙니까? 그 보도대로 추정을 해보면 자, 당신 저쪽으로 가세요 했다는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데 공천이 컷오프에서 떨어져버렸어요. 열 받겠죠. 그러니까 봐봐, 나한테 이런 걸 했는데 말이야 하고 흥분하면서 보여줬다. 이게 그 보도 내용이니까요.
◎ 장성철 > 저희가 1, 2월 달에 상당히 소문을 들었던 게 뭐냐면 김영선 의원이 공천 탈락하고 못 받고 하는 거에 대단히 화가 나가지고 기자회견을 한다라는 소문과 얘기까지 있었어요.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이 문자 내용을 공개를 한다, 막 그런 소문도 퍼졌었거든요. 그건 다 당사자들이 얘기를 해서 그래요.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막 잡아떼더라도 이미 그 캡처본들이 유출이 됐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대통령실이나 김영선 의원이 아니야 그런 일 없었어라고 하면 나중에 상당히 곤혹스러울 수가 있을 것 같다.
◎ 진행자 > 김영선 의원은 전면 부인했어요. 아주 그래서.
◎ 장성철 > 전면 부인할 수 있겠죠. 근데 제가 대통령실 참모나 아니면 여권의 참모라면 일단 이거는 유출됐다라고 판단하고 언젠가는 터져나온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 입장을 내야지 이걸 그냥 무조건 잡아떼는 것은 그렇게 썩 좋은 대응 방안이 아닐 것 같아요. 나중에 대단히 크게 되치기 당할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실의 반응은 약간 완전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받아들이기에는 모호해요.
◎ 장윤선 > 근데 이 정부에 특징이 있어요. 묻는 말에 답변을 하지 않고 대통령도 마찬가지인데요. 묻는 말에 답변 안 하고 엉뚱한 소리하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도 마찬가지잖아요. 왜 정말 상관도 없는 수도권의 세 사령관은 공관으로 불러서 무슨 얘기했냐. 그 부분에서 확인 안 해주고 내란예비음모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이런 식으로 피해가는 거거든요. 그런 거 자체가 문제인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안 해주고 엉뚱한 답변하고 있는 거 이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김건희 여사와 그리고 김영선 의원이 어떤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정치권의 소문이 파다해요. 이분이 둘 다 김 씨잖아요. 그런데 김 씨인데 굉장히 드문 김 씨라는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장윤선 > 그래서 무슨 먼 인척이 된다거나 뭐 이런 소문이 나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언니 동생하는 사이다. 그리고 오늘 김용남 전 의원에 따르면 실제로 2022년 6월에 이분이 오랫동안 정치를 쉬다가 느닷없이 이 정부 된 다음에 바로 창원에 가서 국회의원이 당선이 됐거든요. 근데 창원에 무슨 연고가 있지 않아요. 고양에서 국회의원을 했고요. 고향은 전혀 다른 곳입니다. 경남이긴 하지만.
◎ 장성철 > 창원이 아마 김영선은 고향일 걸요.
◎ 장윤선 > 창원이 아니라 다른 지역이라고 제가 들었어요. 그래서 하여간 거창, 거창이 고향이고 창원은 연고가 없는데 하여간 거기서 국회의원이 됐고 사실은 재보선에 당선된 거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에는 한 번 더 합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분 또 수조물도 마셨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요.
◎ 장윤선 >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 진행자 > 정부에 대해서 할 일은 최선을 다 해서 했다는 평가.
◎ 장윤선 > 그렇죠. 한 거죠. 그러면 그 자리에 조금 더 있게 해줘야 되는데 거기에 사실은 사연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 모 부장검사가 원래 거기 내가 출마할 거다라고 명함 뿌리고 다녀가지고 문제가 돼서 이원석 총장 징계안을 청구했고 결국 이 사람 출마를 못하게 되고 딴 사람 출마하고 이렇게 됐던 거잖아요. 그래서 어쨌든 여기서 공천 받을 수 없게 되고 여러 가지 사연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이고, 그러면 둘 간 관계에서 모종의 틀어졌거나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되는데 그 자리에 없게 됨으로 인해서 뭔가 이슈가 생겼다고 한다면 앞서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발끈해서 당시에 그런 소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러면 저간의 사정을 밝히는 게 김영선 의원의 역할인데 나는 아니다라고 한다면 여전히 3년이 남은 임기의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서 뭔가 여지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기자들은 갖고 있는 것입니다.
◎ 장성철 > 결국에는 기관장 자리겠죠.
◎ 진행자 >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까지 의심하는 쪽에서는 그런 소문을 내는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그렇죠. 근데 하여튼 세상에 비밀은 없어요. 다 밝혀지게 돼 있습니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가 더 밝혀져야 될 거라고 하는 부분도 있는데, 참 이런 모습 보니까 제가 참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공천 개입 문제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징역 2년 받았잖아요. 그런 일들이 또 역사적으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참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도 아직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마음도 아프고 그러네요.
◎ 장윤선 > 이거는 만약에 사실이라고 한다면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 있었던 무슨 명품백 이런 수준을 넘는 밸류의 이슈가 되는 것이고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적 요구는 더 커질 것이고, 제가 오늘 취재해 보니까 민주당도 상당히 거세게 공세 할 계획을 세우는 걸로 보이고
◎ 진행자 > 야당으로서는 그럴 수밖에 없겠죠.
◎ 장윤선 > 그렇죠. 팩트가 나오면 그때부터는 이거는 바로 국정농단 이런 게 확인이 되는 단서나 증거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증거가 나와도 부인하겠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렇게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동안 정치권에 떠돌아다녔던 수많은 의혹 가운데 가장 센 건이 터졌다, 나오잖아요. 터질 게 터졌다, 못 볼 걸 너무 많이 봤다, 이런 워딩을 보면 그동안 저희들이 들어왔던 내용하고 너무 흡사해서 저는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그래도 일단은 당사자들이나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 같은 경우엔 아니라고 하니까 너무 또 우리가 예단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나.
◎ 진행자 > 지금 단계에서 예단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오래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진위 여부가 드러나는 데는.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그럴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문제는 뭐냐 하면 아까 장 기자님 말씀하셨지만 이건 아직까지 의혹이고요. 근데 현 정부 들어서 어떤 뭐가 터지면 그거보다 더 큰 게 터져가지고 덮고, 다시 또 더 큰 게 터지고 하는데 이 와중에 의료대란은 정말 이건 덮일 수가 없을 만큼 덩어리가 커요. 지금 상황이. 어제 대통령 응급실 간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윤선 > 의정부 성모병원이요.
◎ 진행자 > 네.
◎ 장윤선 > 기자들이 그랬다잖아요. 아플 거면 빨리 아파가지고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가라. 왜냐하면 대통령이 오시기 때문에 모든 게 다 세팅됐을 거다. 이런 자조 섞인 농담을 했었다는 건데요. 한동훈 대표도 가고 이재명 대표도 가니까 윤석열 대통령 안 가면 안 되는 상황이 됐고, 근데 가서 밝힌 저는 소위 대안이라는 것들이 저로서는 조금 납득하기가 어려운 내용들이었는데요. 어쨌든 필수의료 수가 인상하겠다. 재정 10조 원 투자하겠다. 보상이 불충분했다 막 이런 거예요. 지금 중요한 것은 당장 두 살배기 여자 아기가 병원 못 찾아서 뺑뺑이 돌다가 의식불명,
◎ 진행자 > 그중에 하나 빼먹으셨는데요.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대책이 비서관 다 내보내겠다.
◎ 장윤선 > 아, 1급 비서관. 오늘 아침에 채널A 단독으로 나와서 저도 기가 막혔는데,
◎ 진행자 > 그 부분이 가장.
◎ 장윤선 > 다들 격분하는 대목이 그겁니다. 그래서 대통령실 1급 비서관들이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에 싹 다 배치가 된다. 그것도 추석 때까지만 배치를 한다는 건데 그럼 뭐 하겠다는 거냐. 비서관이 가서 뭘 하냐 그 사람들이 의료를 다룰 줄 아냐 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기를 하냐. 아니 정무비서관 이런 거 하던 사람들이 병원에 가서 뭘 할 수 있겠어 그걸 대책이라고 말을 하는 거냐.
◎ 진행자 > 왜 그런 얘기를 했을까요?
◎ 장윤선 > 갑자기 또 화가.
◎ 진행자 > 장 소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서관 보내는 사안에 대해서.
◎ 장성철 > 말도 안 되죠. 저도 그 부분을 문제 삼으려고 했는데 참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참 그런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이 너무 한심하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비서관을 내보내겠다라는 것과, 어제 대통령께서 응급실 가셨는데 그냥 전속 기자 형태로 해서 본인들이 풀 해줬잖아요. 그게 저는 대단히 문제라고 생각이 들어요. 위축되어 있는 거예요. 지금. 국정운영에 뭔가 자신이 없는 거예요. 감추고 싶은 게 있는 거예요. 보여주고 싶은 것만 지금 보여주고 싶은 거예요.
◎ 진행자 > 기자들 같이 갔다가 또 엉뚱한 일이 벌어질까봐 우려했겠죠.
◎ 장성철 > 그렇죠. 그러니까 꾸며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냥 편집된 그런 것들만 보여주겠다라는 거잖아요. 이거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러한 취재 형태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밤이고 환자가 있고 의사가 있고 기자들 대규모로 가면 거기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고 국민이 피해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런 점도 이해가 되지만 풀 기자는 해봤자 펜 3명, 카메라 기자 1명, 그 옆에서 카메라 드시는 분 1명, 총 5명 정도란 말이에요. 다 생으로 보여줘야죠. 대통령 무슨 생각 무슨 말씀하시고 현직 의료인들은 무슨 얘기하는지. 그래야 우리가 그거를 보고 야 대통령이 정말 제대로 된 의료 현장, 의료 대란 현장을 갔구나 이렇게 판단하든지 아니면 저거는 사단장이 우리 부대 오니까 청소 깨끗이 한 그곳을 꾸며진 곳을 가는 것이냐, 이걸 판단할 수가 있는데 저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다라는 것은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이거 대단한 위험 신호라고 봐요.
◎ 장윤선 > 계속 대파 875원 사태가 이어지는 겁니다. 현장 가보세요, 신문 좀 보세요라고 하는데 정말 대통령부터 신문에 나온 르포 기사를 보면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사회인데 대체로 대통령실 1급 비서관 정도 내려 보내서 현장 관리하면 된다라는 생각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가 막힌 수준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지금 현장 상황을 몰라서 1급 비서관들 내려 보내서 현장 상황을 보고받아서 상황이 바로잡혀질 것이라고 판단하는 자체가 참.
◎ 장성철 > 대통령실 비서관 정도면 힘이 세니까 어느 부처에 딱 전화해가지고 야 여기 지금 응급실 급한 일 벌어졌으니까 빨리 여기 의사 보내고 누구 의료진 보내고 이렇게 조치하겠다 이거 같아요. 근데 그게 말이 되냐고요. 의사가 없는데.
◎ 장윤선 > 1급 비서관도 힘 있는 1급 비서관들이 앉아가지고 인요한 의원처럼 문자메시지 보내가지고 수술 잡았다, 감사 감사, 이런 식으로 자기들끼리 짬짜미 하려고 하는 건가라는 의심도 생기는 겁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병원 못 가가지고 지금 죽어나가고 있는데 권력자들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끼리 짬짜미해서 자기들끼리 수술 받고 병원 이용하고 그리고 응급실 가려면 90% 내라면서요. 30%를 세상에 올리는 경우가 어디가 있습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중·경증은 본인이 판단해야 되고요.
◎ 장윤선 > 예, 그리고 피가 철철 나도 경증이라는 거 아니에요. 전화할 수 있으면, 이런 식의 태도를 가지고 의료대란이 아니고 비상체제 가동되고 있으니까 걱정할 거 하나도 없다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어느 국민이 정말 우리나라 잘 돌아간다, 이런 생각을 하겠습니까?
◎ 장성철 > 제가 대통령실 참모라면 1급 비서관 보내야 한다. 그러면 어딜 보내냐면 그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119 구급차를 타게 하겠어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A비서관 당신은 다리가 부러졌다. 지금 서울에서 지금 어느 응급실 간다고 한번 119 구급차에서 한번 각 병원에 연락하는 거 현장에서 당신 한번 봐봐라. 진짜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10군데 20군데 응급실에서 안 받아줄지 그래서 병명별로 한 분은 심근경색하고 해가지고 현장을 제대로 파악을 하는 게 이게 현장 확인이지 이거는 아니에요.
◎ 장윤선 > 장 소장님 지금 구급차도 없어요.
◎ 장성철 > 없어요.
◎ 장윤선 > 하도 돌아다녀가지고 환자 태우고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느라고 구급차도 불러도 잘 못 온다는 거예요. 현장이 굉장히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에요. 대통령이나 비서진들이 어디 가려고 하지 말고 일을 해라 일을. 제발.
◎ 장성철 > 보건복지부에서 자꾸 괜찮아요. 대통령님. 하는 보고를 올리니까 대통령실에서는 좋아 대통령실 참모들 현장에 내보내야지 거기까지는 좋다고요. 그런데 그 사람이 거기 가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진짜 제대로 된 현실을 파악을 해봐라, 전 그 말씀드리고 싶어요.
◎ 장윤선 > 근데 자꾸 저는 대통령실에서 응급의료 붕괴는 거짓말이고 허구다 이런 주장을 계속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얘기를 하면 이게 가짜뉴스를 살포하는 것이고 반국가 세력이고 이런 방식으로 프레임을 잡고 계속 가는데 이러면 저는 당장 이제 내일 갤럽여론조사 나올 텐데요. 저는 대통령 지지율에 굉장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그리고 이 여파가 추석 이후까지 갈 거다. 민족의 대이동이 있을 때 추석 때 다 무슨 얘기하겠습니까? 의료대란 얘기할 거예요. 그럼 추석 끝나고 그다음에 여론조사 상황이 어떻겠습니까? 대통령실 스스로가 암흑의 길로 스스로 걸어가고 있는 거예요. 일을 제대로 하고 현명하게 문제를 풀어가야 자기들 지지율도 올라가고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국정을 운영하게 되는 건데,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부터 지난 총선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이 도대체 얼마나 더 경고음을 보내야 되는 겁니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그 대책이라는 게 1급 비서관들 보내서 야 막어, 그게 말이 되는 대책입니까? 그러니까 이런 정도도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이건 정말 역대급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형편없는 정부다, 이런 비판을 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 장성철 >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며칠 전에 우리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여론조사 제대로 분석하시고 파악하시고 여론의 출렁거림에 일희일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제발. 그게 국민의 민심이거든요.
◎ 장윤선 > 지금이요. 의료대란 이후에 70대도 흔들린다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저번 조사에서 그랬었죠.
◎ 장윤선 > 그렇죠. PK TK 소위 얘기하는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층 지역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왜 이렇게 가만히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물론 개별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익명으로 기자들에게 인터뷰하면서 이런 문제들 있다. 지역에서 민원 전화가 얼마나 많이 오겠습니까. 그런 전화 다 받으면서도 말 한마디 똑바로 못하는 거예요. 대통령님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누군가는 말을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근데 그조차도 안 하는 정말 기회주의자들 아닌가 싶습니다.
◎ 장성철 > 그래도 김종혁 최고위원이나 나경원 의원은 현재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보는 참모들은 좀 정리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장윤선 > 김종혁 최고위원 그분은 뭐.
◎ 진행자 > 그런데 현장의 상황을 보고를 안이하게 해서 대통령의 인식이 그렇다고 봐야 되나요? 무슨 얘기냐 하면 대통령이 인식을 정확히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보수 언론도 좋아하는 보수 언론도 있잖아요. 그 보도만 제대로 봐도, 그리고 듣기 싫거나 그렇게 인정하기 싫다는 걸 받아들이기만 해도 지금 이 상황은 응급실에 갈 필요 있습니까?
대통령이 직접, 신문 보고 상황 보고.
◎ 장성철 > 근데 공무원들이 보고서를 아주 멋지게 만들어서 올리거든요. 예를 들면 막 다른 언론에서 응급실 대란 기사를 써요. 그러면 그게 사실이 그게 아닙니다.
◎ 진행자 > 물론 장 소장님 말씀대로 그렇게 공무원들이 하겠죠. 똑똑한 공무원들이 왜 그런 보고서만 줄기차게 올리겠습니까? 왜 그 똑똑한 공무원들이.
◎ 장윤선 >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의원이 의사 출신이잖아요. 보건복지 관련해서 공무원들 자주 만나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이 의료대란에 ㅇ자만 나와도 격노를 하기 때문에 보고를 할 수가 없다. 듣기 좋은 얘기들만 추려서 갖고 들어가서 하거나 아니면 보고를 아예 못하거나 이런 분위기다라고 전해주고 있는 거예요. 게다가 저는 이런 생각입니다. 대통령이 무슨 보고서만 보겠습니까? 아니 텔레비전 뉴스 안 보겠어요.
◎ 진행자 > 제가 아까 그래서 여쭤본 게 그겁니다.
◎ 장윤선 > 다 보겠죠. 보고 나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판단인 겁니다. 리더가 어떤 판단을 해서 어떤 주장을 하고 어떻게 지시를 내리느냐에 따라서 공직사회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리더가 불쾌해, 기분 나빠, 내가 2천 명 한다고 했는데 개기는 거야, 내 말 들어,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공무원들은 거기에 맞춰서 보고서를 써오겠죠. 당연히.
◎ 장윤선 > 그런 거죠. 아니 굳이 욕먹을 필요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그런 생각하면 거기에 맞춰서 움직이는 게, 그리고 복지부동하겠죠. 혹여라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안 되니까.
◎ 장성철 > 그래도 당에서는 민심이 심상치가 않다. 의료대란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서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통화도 하고 면담도 해가지고 여러 가지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너무 그렇게,
◎ 장윤선 > 저는 한동훈 대표가 좀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한동훈 대표가 자기가 판단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면 혼자서 막 여의도 성모병원도 가고 이렇게 했잖아요. 저는 그런 차원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당내에 친윤계를 설득해서 힘을 받아서 리더답게 관철하는, 대통령과 교섭도 하고 협력도 하고 하면서 그게 아니고 제가 직접 현장을 돌아보니까 이런 상황이고 이러다가 보수가 다 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꿔서 갑시다 이런 제안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여당 대표죠. 근데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중요한 지적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만약에 지금 저렇게 안이하게 그냥 괜찮아 잘되고 있어 우리가 원활하게 관리하고 있어, 저런 생각을 계속한다면 저는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 문제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계속 국민들은 왜 집값 올라가지고 힘들어요, 너무 너무 정말 살기 어려워요 그랬는데도 괜찮아요, 저희 잘할 수 있어요, 집값 안정화됐습니다, 별 문제없어요, 이러다가 망했잖아요. 이게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대책과 같이 되지 않을까. 의료대란 때문에, 의료정책 때문에 망할 것 같다.
◎ 장윤선 > 부동산하고 사람이 죽고, 국민의 생명권이 이렇게 위협받는 거하고는 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생각,
◎ 장성철 > 차원이 다른데, 그런 같은 하나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응하는 게 비슷해요.
◎ 진행자 > 아까 장 기자님 말씀하신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 정도 사태면 한동훈 대표가 당을 설득해서, 시간 다 됐습니다.
◎ 장성철 > 다행입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장윤선, 장성철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