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홍명보 감독 소개→쏟아진 야유... '선임 논란' 여파, 현장 분위기도 싸늘[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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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대조적이었다.
홍명보(55) 감독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제시 마치(현 캐나다 국가대표팀), 거스 포옛(우루과이) 등 외국인 감독들이 하마평에 올랐지만, 대한축구협회(KFA)의 최종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흐르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외국인 감독에 대해서는 다들 비판했지만, 국내 사령탑은 일절 그러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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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경기 전 7시 35분경 전광판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소개됐다. 단연 최고 슈퍼스타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의 얼굴이 나오자 관중들은 일제히 '와'라고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 전 가장 큰 목소리였다.
홍명보 감독이 나오자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관중들은 '우~'라며 야유를 쏟아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선수들이 소개될 때와 확연히 차이가 났다.
홍명보 감독 선임을 주도했다는 이임생 기술위원장은 지난 7월 홍 감독 내정 브리핑에서 "홍명보 감독을 직접 설득했다"고 밝혔다.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으로 흐르는 듯한 분위기가 있었다. 외국인 감독에 대해서는 다들 비판했지만, 국내 사령탑은 일절 그러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현장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첫 경기 시작 전부터 사령탑을 향한 야유가 거세게 쏟아진 게 반증한다.
상암=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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