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년 6월 계약만료! 아직도 재계약 X..."우승 위해 떠나면 토트넘 어떡할래?"

신동훈 기자 2024. 9. 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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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을 붙잡을 수 있을까.

'풋볼 트랜스퍼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우승을 쫓기 위해 떠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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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손흥민을 붙잡을 수 있을까.

영국 '트랜스퍼스'는 4일(한국시간) "2025년 자유계약(FA) 선수들이 이적시장 중심이 될 것이다. 올여름에도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FA 이적을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이들이 2025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하면서 지금 계약기간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6월 FA 명단에 포함될 이들을 조명했다.

네이마르, 버질 반 다이크, 조나단 타,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케빈 더 브라위너, 알폰소 데이비스, 르로이 사네, 조슈아 키미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등이 언급됐다. 손흥민도 있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와 지금까지 뛰고 있고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가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설이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토트넘 중흥기를 함께 한 선수들이 떠난 가운데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2시즌 연속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올 시즌도 에버턴전 멀티골을 통해 득점포를 신고했다.

걷는 길이 역사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득점 4위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22호 골에 도달했다. 로멜루 루카쿠, 스티븐 제라드를 넘어섰다. 이제 드와이크 요크, 라힘 스털링에 도전한다. 요크와 스털링은 나란히 123골을 넣었다. 이제 곧 토트넘 10년차를 맡는 손흥민은 역사의 길을 걷고 있다.

손흥민은 남다른 포부로 이번 시즌에 나서고 있다. 시즌 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건 좋은 노력이다. 일관되게 해야 하며 클럽에 뭔가 보답해야 한다. 난 아직도 내가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렇다면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매우 행복해지고 싶다. 나는 우승하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고, 특별한 시즌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포부가 크고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나 재계약 소식은 없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종료 후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에 소속돼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미래는 어떤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1년 연장 옵션은 아직 발동되지 않았고 이대로 가면 토트넘은 곧 손흥민을 잃게 된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정한 전설이다. 우승을 쫓기 위해 떠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말한대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시즌도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은 선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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