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선발 기회 주는데 많이 부족하다” 감독의 쓴소리, 1차지명 투수 내년 결단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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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이숭용 감독은 "원석이가 지금 4년 동안 선발로 기회를 주고 있는데 지금의 퍼포먼스라면 모르겠다. 좀 더 고민을 해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 역할은 어찌 됐든 5일을 쉬고 들어오면 그만큼 이닝을 채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겠지만 지금의 퍼포먼스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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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3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SSG는 5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SSG는 전날 LG에 0-5로 완패했다. SSG는 전날 선발 오원석이 2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송영진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2명을 1+1으로 기용했다.
이숭용 감독은 "원석이가 지금 4년 동안 선발로 기회를 주고 있는데 지금의 퍼포먼스라면 모르겠다. 좀 더 고민을 해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선발투수 역할은 어찌 됐든 5일을 쉬고 들어오면 그만큼 이닝을 채워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도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겠지만 지금의 퍼포먼스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2020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오원석은 2021년부터 꾸준하게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데, 잠재력이 터질듯 말듯 하고 있다. 올 시즌 27경기(120이닝)에서 6승 9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 중이다. 평균 4⅓이닝 투구다.
SSG는 시즌이 끝나고 전체적인 리뷰를 통해 선발과 불펜 등을 고민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좀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코칭스태프와 프런트하고 같이 리뷰를 할 생각이다. 방향성을 좀 더 확고하게 잡고 다양하게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원석에 대해 "어느 정도 고민을 해서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영진이는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했다. 영진이는 피드백을 주면 많이 흡수를 하더라. 예를 들어 와인드업 할 때 잡동작이 많았는데 그걸 좀 간결하게 하고 있고, 템포도 그렇고, 견제 동작도 피드백을 주니까 많이 따라하고 있다. 어제도 잘 던져줘서 6이닝을 잘 막아줬다. 다음 주 화요일 한화전에 원석이 차례인데, 영진이도 좀 고민해서 기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시즌에서는 오원석과 송영진이 선발 로테이션으로 계속 던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 정준재(2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오태곤(중견수) 이지영(포수) 박지환(3루수) 안상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허벅지에 타구를 맞은 타박상에서 회복 중인 박성한은 전날(4일) LG전에서 8회초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LG 불펜 이종준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유격수로 2이닝을 소화했다.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숭용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어제 경기 전 브리핑에서 박성한 얘기를 놓친 게 있었다. 어제 2이닝 정도 뛰기로 돼 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번에 9이닝을 뛰면 또 피로도가 올 수 있기에 조금 빌드업을 하는 느낌으로 이닝을 늘려가며 선수에게 도움이 되겠다 하더라. 어제 2이닝 뛰고, 오늘은 4~5이닝을 경기 후반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7일 롯데전부터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허리 잔부상으로 빠져 있는 최정은 아직 복귀 시기기 미정이다. 전날 롯데전(7일)에 맞추고 있다고 말한 이 감독은 “최정이 롯데전에 맞춰본다고 하는데, 가봐야 될 것 같다”고 불확실한 상황을 언급했다.
최지훈의 재활에 대해서도 이제 시작했다. 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대퇴 직근 손상 부상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주 후에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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