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20개 차이잖아"…작년엔 오타니 MVP 반대했던 美 감독, 올해는 오타니 편 들었다

신원철 기자 2024. 9. 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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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MVP 수상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전 미국 국가대표 감독' 마크 데 로사가 올해는 다른 의견을 냈다.

오타니와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오타니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데 로사 전 감독은 MLB 네트워크의 'MLB 센트럴'에 출연해 오타니와 린도어의 MVP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데 로사 전 감독은 지난해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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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AP통신
▲ 프란시스코 린도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의 MVP 수상에 반대 의사를 밝혔던 '전 미국 국가대표 감독' 마크 데 로사가 올해는 다른 의견을 냈다. 오타니와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MVP 경쟁에서 오타니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데 로사 전 감독은 MLB 네트워크의 'MLB 센트럴'에 출연해 오타니와 린도어의 MVP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오타니는 이타적인 선수이면서 훌륭한 주자다. 도루가 20개 차이라는 점은 MVP 경쟁에서 큰 차이다. 나는 오타니 편이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에인절스전까지 136경기에서 타율 0.292와 OPS 0.995, 44홈런 4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지명타자가 MVP가 될 수 있는가'라는 논쟁도 불러왔다.

최근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선수는 린도어다. 린도어는 139경기에서 타율 0.273, OPS 0.843과 30홈런 26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린도어는 유격수로 뛴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은 오타니가 7.1, 린도어가 6.4로 나타났다.

▲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

데 로사 전 감독은 그러나 오타니의 '압도적 MVP'를 주장하지는 않았다. 그는 "린도어가 앞으로 20경기 정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홈런 5~6개를 추가한다면 그에게 MVP를 주지 않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가 메츠를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오타니가 수비 이닝에 자신의 스윙 영상을 보는 사이 린도어는 유격수로 뛴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데 로사 전 감독은 지난해 오타니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1년 전 같은 방송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가 MVP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에인절스에서 뛰는 것이 오타니의 잘못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팀은 분명 부진하다"며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최고의 선수가 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올해 오타니는 여기서 완전히 자유롭다. 다저스는 5일 에인절스전 1-10 완패에도 84승 56패 승률 0.600,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순항하고 있다.

▲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AP통신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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